2개 보육시설에 친환경 급식 위한 차액 지원
 영양발달상태 전후비교 위한 조사 착수 및 공청회 진행

아름다운재단, 2개 보육시설에 적정 급식비 위한 차액 지원 시작  

보육시설 아동들의 평등한 식사를 위한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이 시작됐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월 22일, 한국아동복지협회에 2억 5천 5백여만원을 전달했다. 현재 보육시설아동들의 한 끼 급식비는 보건복지부가 권고하는 저소득층 아동 적정 급식비 3,500원의 절반도 안 되는 1,520원. 이 돈은 내년 2월까지 1년간, 서울과 경북 2개 보육시설 120명의 아동들이 적정 급식비로 식사하는데 필요한 차액을 지원하게 된다. 식자재는 적정 급식비 한도 내에서 친환경 식자재에 맞추어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모금된 금액은 3억 7천여만원. 이 중 급식 지원비 2억 5천 5백여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모든 보육시설 아동들의 평등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영양발달 상태 조사, 국회 공청회 등 급식비 개선을 위한 활동에 사용된다.

급식비 지원 전후 건강검진, 공청회 등을 통해 정책 변화 위한 근거 마련

 우선 아름다운재단은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급식비 지원을 받는 120명 아동들의 식사 변화 전후 영양발달 상태를 추적 조사한다. 

 아동 시절은 성장 패턴이나 대사과정이 프로그래밍 되는 시기이고, 이 시기의 건강상태는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영양소의 적절한 섭취가 매우 필수적이다. 급식비 지원을 받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식사 변화에 따른 발달의 변화를 관찰하고 결과를 데이터로 남겨, 지원을 일회성의 이벤트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후 지원이나 정책 변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체계적인 조사를 위해 연구는 인하대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 연구팀이 맡았다. 연구팀은 1년간 급식비 지원 전과 후 두 차례 아동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또한 설문조사, 혈액검사, 신체발달 평가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연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빈곤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아토피, 습진 등 피부질환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에 의거, 알레르기 검사를 추가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변화 여부까지 조사하기로 했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의 보육원 2곳을 대조군으로 선정해 보다 정확한 비교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에서 이번 연구는 보육시설아동들의 적정 급식비 제공을 위한 정책 변화에 중요한 근거가 되는 것은 물론, 빈곤 아동의 연구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책 변화를 촉구하기 위하여 민주통합당 최동익 의원실과 오는 4월 22일, 국회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보육원의 급식 실태를 파악하고, 급식비 단가 상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름다운재단, 2014년을 ‘시설아동 평등 급식의 해’ 로

 지난 3개월간 진행된 <나는 반대합니다 시즌2> 캠페인은 1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로 마무리됐다. 모금은 종료됐지만 아름다운재단의 활동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재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들은 전국 280개소 16,523명 (2011년 통계 기준) 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처음 캠페인을 시작할 때 밝혔던 것처럼 내년부터는 이 1만 6천여명의 아동들이 모두 평등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영양발달 상태 조사, 공청회 외에도 상반기에 연예인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다. 더 많은 시민들의 뜻과 의지를 모으고, 정책 변화를 강력히 촉구해 2014년이 ‘시설아동 평등 급식 원년’ 으로, 우리나라의 평등 지수가 또 한 단계 올라가는 의미 있는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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