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6.16 특별교육…유럽 ‘필란트로피’ 권위자 테오 슈이츠 교수 온라인 강의

“복지국가 모델에 민간 필란트로피 통합돼야…독립성 인정하며 협력할 방안 모색하자”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비영리단체 중 누구의 역할이 더 중요할까? 일각에서는 “정부가 민간에 사회 변화의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반대편에서는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는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라고 맞선다.

이는 복지를 둘러싼 뿌리깊은 논쟁이다. 그러나 정부와 민간의 이분법을 뛰어넘을 제 3의 길은 없을까? 정부와 비영리단체가 함께 하는 협치 모델을 찾을 수는 없을까?

아름다운재단은 16일 카톨릭 청년회관에서 개최하는 특별교육 ‘필란트로피의 현대적 의미와 발전방향’에서 이 같은 질문을 던진다. 유럽의 필란트로피 연구 권위자 테오 슈이츠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필란트로피학과 교수가 온라인으로 영상강의와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테오 슈이츠 교수는 지난 3월 발간된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총서 11권 <이타주의자의 시대>에서 “필란트로피는 복지국가 모델에 통합되어야 한다”면서 “서로의 독립성을 인정하면서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란트로피(philanthropy)는 현대 기부 분야를 나타내는 고유명사로 사용된다. 자선(charity)이 빈민 구제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필란트로피는 환경·문화예술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사회 공동체를 위한 책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도 자선과는 차별화된다.

슈이츠 교수는 필란트로피를 직접 민주주의의 방식으로 설명한다. 다수결로 결정되는 정치 민주주의와 달리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에 자원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직접 참여를 통해 사회의 다양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나친 규제와 관료주의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필란트로피의 장점이 빛을 발한다. 비영리단체는 정부보다 융통성을 갖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다. 실제로 유럽 국가들은 비영리단체들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의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날 특별교육은 유럽의 논의와 실천 사례를 거울삼아 한국적 필란트로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필란트로피 전문가와 연구자, 비영리 임원 및 실무자는 누구든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첨부 이미지 :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총서 11권 <이타주의자의 시대> 표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총서11권 '이타주의자의 시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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