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의 진짜 성과는 무엇일까

 

아름다운재단, 6.17 열번째 기부문화총서 <비영리를 위한 아웃컴 핸드북> 출간

한국에서도 ‘아웃컴’ 논의 본격화… 7.7 ‘비영리단체 아웃컴’ 주제로 3개 단체 공동포럼

 

비영리단체의 뜨거운 화두 ‘아웃컴(outcome)’을 연구하는 책과 포럼이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재단은 17일 비영리단체 실무자들을 위한 <비영리를 위한 아웃컴 핸드북>을 출간했다. 이어 오는 7 7일에는 아름다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웃컴’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하고 각자의 사례를 발표한다.

 

단순히 지원사업 결과를 나타내던 기존의 ‘아웃풋(output)’과 달리 ‘아웃컴’은 사업을 통한 개인과 사회의 변화를 포괄한다.

 

예를 들어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5명이 창업을 하고 8천만원을 상환했다면 이는 ‘아웃풋’에 해당한다. 하지만 ‘아웃컴’ 관점에서의 성과는 수입이나 저축의 증가, 탈수급률 등이 된다.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한부모 여성가장의 경제적 자립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개념은 대중적으로는 아직 낯설지만 이미 약 20년 전에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한국에서도 많은 기관과 단체가 ‘아웃컴’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한국의 비영리단체들이 ‘아웃컴’을 단순한 업무성과 측정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아웃컴’이 변화에 집중하는 사업 기획 방식으로 활용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아웃컴’ 측정으로 사업비용이 높아진다는 오해도 나온다.

 

이에 아름다운재단은 ‘아웃컴’의 등장배경과 개념은 물론 주요 ‘아웃컴’ 기획 및 측정모델을 정리한 기부문화총서 <비영리를 위한 아웃컴 핸드북>을 출간했다.

 

이 책은 애초 ‘아웃컴’의 취지를 충실히 담았다. , 사업의 성과 측정방식이 아니라 높은 성과를 만드는 사업방식을 제시한 것이다.

 

실무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획 단계부터 원하는 성과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그에 따라 사업을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아웃컴’ 원칙을 숙지하면서 개인의 실무는 물론 조직 차원의 사업까지 성과지향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어지는 공동포럼에서는 ‘비영리기관, 아웃컴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아름다운재단은 물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사례를 발표한다.

 

이 날 김운호 교수(경희대 공공대학원 시민사회NGO학과)는 ‘하이 임팩트(High Impact)를 향한 비영리조직의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도 펼친다. 세 단체는 각자의 사업 성과를 아웃컴 관점에서 분석해 공유하며, 아름다운재단은 한부모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 ‘희망가게’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창립 초기인 지난 2001년부터 <아름다운 제휴>, <로빈후드 마케팅>, <기부자 로열티>, <브랜드레이징>, <즐거운 모금 행복한 기부> 등 기부문화 전문 서적을 출간해왔다.

 

정경훈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국장은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조사와 연구, 양질의 지식정보 제공이 밑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올해는 기부무화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비영리단체 운영 전반을 다루는 3권의 책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첨부 이미지 : 아름다운재단 <비영리를 위한 아웃컴 핸드북>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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