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 엄마아빠를 응원합니다

 

아름다운재단, 12월부터 이른둥이 가족 지원사업사례관리·심리상담·자조모임·역할교육 등

죄책감·불안·스트레스 겪는 부모들“가족 건강해야 이른둥이도 튼튼, 통합적 지원 필요”

 

아름다운재단이 오는 12월부터 이른둥이 가족들을 지원하는 ‘이른둥이 가족 보듬사업’을 시작한다. 이른둥이 가족별 방문을 통해 욕구를 파악하고, 심리상담은 물론 치유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해 가족 정서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우선 오는 2016 5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서울 6개 자치구(동대문구·중랑구·성동구·광진구·도봉구·강북구·성북구·노원구) 지역 내에서 최대 25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사업을 펼친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동대문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세부적으로는 △월 1회 방문을 통한 가족별 사례 관리 맞춤서비스 △개인 심리상담(10), 자조모임(3), 집단상담(8) 이른둥이 가족 희망상담소△이른둥이 가족 역할교육(3), 치유프로그램(3) 이른둥이 가족 아카데미등이 있다. 이 같은 사업을 마치면 평가와 보완을 통해 단계적으로 서비스 지역과 지원 내용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2.5㎏ 미만 또는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들은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을 퇴원한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재입원을 하거나 재활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가족의 정서적인 고통도 장기화되어 트라우마를 남기게 된다.

 

대한신생아학회의 2013년도 조사에 따르면, 이른둥이 부모들은 이른둥이 출산과 관련된 심리적 단어로 ‘죄책감(12.9%),‘불안(10.5%), ‘스트레스(9.6%), ‘두려움(8.8%)’ 등의 부정적 표현을 꼽았다. 이 같은 고통은 가족 내 갈등으로 이어져 이른둥이 부모의 24.1%는 자녀 출생 이후 부부·친척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이혼을 고려했다.

 

아름다운재단의 2013년 이른둥이 가족 면접 조사에서도 가족 지원에 대한 강한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 참가자들은 “다들 힘들다 보니 식구들과 관계가 좋지 못하고 엄마의 사회관계가 단절됐다”, “큰아이가 장애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작은아이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른둥이에 대한 국가 지원은 치료비, 그것도 초기 입원에 국한되기 때문에 이후의 부담은 전적으로 가족들의 몫이 된다. 정경훈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국장은 “대다수의 이른둥이 부모들은 자녀의 치료에 집중하느라 가족 심리 치유에는 신경을 쓰지 못한다”면서 “사회적인 관심과 정부의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교보생명과 함께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기금’을 토대로 지난 2001년부터 이른둥이 치료비 지원사업과 이른둥이 환경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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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이미지 :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부모와 의료진의 간호를 받는 이른둥이(자료사진, )

 11일 열린 아름다운재단과 서울시건강지원센터,동대문구건강가정지원센터의 업무협약식(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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