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사회공헌 10비영리단체와 협력 늘었다

 

아름다운재단, 10.28 기부문화 심포지엄 ‘기빙코리아’‘기업 사회공헌 10년 변화’ 분석

사회복지’에서 ‘지역사회’로 분야 다양화‘공익재단·모금조직’ 통한 사회공헌 꾸준한 증가세

 

지난 10년간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참여율은 대부분 85%를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사회공헌의 결정적 요소로는 여전히 ‘CEO의 의지’가 가장 중요했지만, ‘사회적 분위기’와 ‘사원들의 합의’를 꼽는 기업이 늘어났다.

 

사회공헌의 분야와 방식은 조금씩 다양해졌다. 지역사회 기부가 4분의 1 수준으로 늘어나고 공익재단이나 모금조직을 통한 참여가 3분의 1을 차지했다. 사회공헌 조직이나 인력을 갖춘 기업이 꾸준히 늘었지만, 전담조직과 인력을 모두 갖춘 기업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이는 아름다운재단의 2004~2014년 기업 사회공헌 연구조사에 따른 것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1 30분부터 한독컨벤셜홀에서 ‘한국 기업 사회공헌, 10년의 변화’라는 주제로 제15회 기부문화심포지엄 ‘기빙코리아’를 개최한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사회공헌 실태 추이를 발표한다. 또한 기업과 비영리단체 담당자가 체감하는 사회공헌의 현실, 향후 사회공헌 발전을 위한 연구방안 등을 토론한다. 이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한국내 다국적기업에 대한 사회공헌 조사결과도 밝혀 눈길을 끈다.

 

거의 매년 참여율 85% 넘어결정 요인 중 ‘사회적 분위기’, ‘사원들 합의’ 증가

 

아름다운재단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사회공헌 참여율은 지난 2004년 첫 조사에서 90.1%를 기록했으며,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 62.6%로 급감했지만 매년 회복세를 보여 2014년 현재 89.3%로 나타났다.

 

사회공헌의 결정적 요소는 매해 ‘CEO의 의지’에 대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사회적 분위기’가 2004 0.6%에서2014 57.4%로 급증했다. ‘사원들의 합의’ 역시 같은 기간 25.2%에서 53.2%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사회공헌 추진 이유로는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응답률이 매해 1위를 차지했다.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2004 29.4%에서 2014 36.1%로 증가했으며, CEO의 의지’는 최고 22.8%(2006)에서 12.3%로 크게 감소했다.

 

기부 분야에서는 전통적 ‘사회복지’ 영역이 대체로 30% 이상을 유지하며 일관된 추이를 보였다. ‘지역사회’ 기부는 201015.5%에서 2014 25.8%로 증가했으며, ‘시민단체 지원’은 2004 6.4%에서 2014 1.4%로 감소했다.

 

기부 방식에서는 ‘공익재단이나 모금조직에 기부’한 기업이 최저 23.6%(2008)에서 2014 33.4%로 증가했다. 이는 비영리단체 파트너십에 대한 인식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거의 매년 약 50%의 기업들이 공익단체 지원을 중단 또는 변경했으며, 이유는 ‘다른 기관을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사회공헌 조직과 체계도 변화를 보였다. ‘사회공헌 조직이나 인력이 없다’는 응답은 2004 24.3%에서 2014 12.3%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인력 상황을 들여다보면 ‘전담조직과 인력이 모두 있다’는 응답이 같은 기간 18.5%에서 14%로 오히려 감소했다.

 

사회공헌에 대해 ‘별도의 평가지표와 시스템을 갖추고 자체적 평가’를 시행하는 기업이 2008 20.3%에서 2014 25.5%로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별도의 평가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높아 2014년에도 61.1%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이를 분석한 한동우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부소장(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은 “기업의 기부 분야가 다양해지고 공익재단·모금조직을 통한 기부가 늘어난 만큼 비영리단체도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기업은 사회공헌 성과에 대한 체계적 평가를 통해 사회의 요구와 기업의 전략을 조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다국적기업 사회공헌의 평균 지출액은 약 24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본사 국적에 따라서는 독일( 95천만원)의 지출이 가장 두드러졌다. 프랑스(49천만원), 일본(3억원)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총 7 1천만원을 지출해 2·3위인 금융업(1억원), 운수업(9천만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첨부 이미지 : 지난 2014년 열린 아름다운재단 제14회 기부문화 심포지엄기빙코리아현장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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