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카카오게임즈·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국립재활원,
12/8 지원사업 결과 및 우수 사례 발표행사 개최…35명에게 보조기기 180대 지원

아름다운재단이 카카오게임즈·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국립재활원과 함께 지난 8일 판교 카카오게임즈에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 우수 사례 발표회-다가치 게임톡’을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의 진행 과정 및 결과를 공유하고 보조기기 이용자들의 진솔한 후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임지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 강인학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센터장, 은선덕 국립재활원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연구개발사업단 사무국장과 네 명의 보조기기 이용자가 참석했다.

본 사업은 지난 3월 4개 기관이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맺고 추진된 바 있다. 온라인 게임 이용을 희망하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취향과 손기능·눈손협응 등의 운동능력을 파악하고 기기맞춤 및 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지원됐다. 9개월 간 35명에게 한손자용 키보드·블루라인 조이스틱·켄싱턴 트랙볼 마우스 등 맞춤형 보조기기 180대를 지원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손가락 사용이 어려워졌다는 지원자 A씨는 “지원받은 보조기기를 통해 게임을 하면서 삶의 질이 향상되었고 꿈꾸던 유튜브 방송도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지원자 B씨는 “보조기기 덕분에 다양한 게임을 혼자서 쉽게 할 수 있게 됐다”며 “게임 보조기기가 더욱 대중화되어서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국내 최초로 시작한 지원사업으로 지원자들에게 삶의 활력을 드리고 사회와 연결되는 통로를 만들어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문화생활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원하는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 활동가, 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모두를 위한 변화, 변화를 만드는 연결’을 위해,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 교육, 노동, 문화, 안전, 주거, 환경, 사회참여 영역의 4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사진]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사업 우수 사례 발표회 ‘다가치 게임톡’에서 지원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사업 우수 사례 발표회 ‘다가치 게임톡’에서 지원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