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만나고 있는 유해물질,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유자학교’는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를 말합니다. 유자학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집과 학교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을 공부합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유자학교에 참여한 학급 담임 선생님께서 활동 후기를 남겨 주셨습니다. 우리 사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권리를 누리고,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위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유자학교 모습을 소개합니다. |
마산 중리초등학교 6학년 1반 이야기

유자학교 워크북을 들고있는 아이들(출처 : 마산 중리초 6학년 1반)
마산 중리초등학교 6학년 1반은 25명의 학생이 함께합니다. 저는 계속 6학년을 맡아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어느 날 졸업앨범 커버에 유해물질 수치가 높다는 뉴스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졸업앨범에 유해물질이라니!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요. 그 충격으로 교실 내 유해물질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보람 있었던 환경 캠페인
중리초등학교 학생 450여 명을 대상으로 환경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그 과정에 플라스틱 뚜껑 모으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죠. 수백 명의 학생이 환경보호 퀴즈를 맞히고, 다짐 글을 적어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고 보람을 느꼈던 순간입니다.

출처 : 마산 중리초 6학년 1반

유자학교를 하며 만든 포스터들과 캠페인(출처 : 마산 중리초 6학년 1반)
꾸준함으로 일군 성과
우리 활동이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일회성 활동으로 끝내지 않고 국어, 실과, 사회 과목 환경보호 학습 주제와 연계해 교육 과정 틈틈이 환경에 대해 공부하고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한 관심도 매우 높아졌고, 한 명 한 명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교내 아이들에게 환경보호 다짐을 받는 캠페인(출처 : 마산 중리초 6학년 1반)

XRF기기를 통해 유해물질 수치를 확인하는 아이들(출처 : 마산 중리초 6학년 1반)
실천으로 이어지는 환경 교육
다만, 캠페인 및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자학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환경보호 UCC 만들기, 학교 주변 줍깅, 업사이클링 등 실천으로 이어지는 환경 교육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이번 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이 배운 내용을 잊지 않고 계속 다음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는 아이들과 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환경 캠페인 중인 어린이들(출처 : 마산 중리초 6학년 1반)
글 I 마산 중리초등학교 조나리 선생님
2023 유자학교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작성해준 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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