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문제다?!

니트 청년에 대한 이야기 접해보셨나요? 일도 학업도 훈련도 하지 않는 게으르거나 능력없는 사람들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니트생활자는 그런 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고립되고 있는 청년들의 일상과 관계에 주목하는 비영리 스타트업입니다.


2019년 작은 커뮤니티 모임으로 시작해서 2020년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에 선정되기도 했던 니트생활자는 2021년 그간 했던 활동을 기반으로 사단법인이 되었습니다. 니트생활자는 지속적으로 백수만 출근 가능한 가상 회사 ‘니트컴퍼니’라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니트(NEET;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상태 청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니트컴퍼니는 월급이나 건물이라는 물리적인 보상은 없습니다. 회사에 잘 적응하기 위해 훈련하는 곳도 아닙니다. 니트 또는 무업 상태에서 경험하게 되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 일상 루틴의 무너짐을 비슷하게 겪고 있는 사람들과 유대감을 가지고 활력을 느껴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까지 총 15회에 걸쳐 운영된 니트컴퍼니에 참여한 청년은 1098명입니다. 니트컴퍼니는 무업 상태에 있으면서, 일상의 활력과 새로운 관계를 희망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환영입니다!

니트컴퍼니 참여자 효과성 연구 데이터 공유를 위해 제작한 웹사이트

니트생활자는 2023년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그동안 니트컴퍼니에 입사하는 과정이나 활동, 결과물에 대해 정리하여 웹사이트를 제작 (neetcompany.neetpeople.kr)하였습니다. 알기 쉽고 참여했던 청년들에게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공유하면서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 협업을 통해 운영해보고자 하는 분들의 문의도 받고 있습니다.

<니트컴퍼니 프로그램 효과성 연구 결과> 중에서

저희 같은 작은 단체에서는 하고 있는 많은 활동들을 적절하게 또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마케팅을 어려워하곤 합니다. 비용도 인력도 정보도 충분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꾸준히 한 자리에서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거나 묵묵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훌륭하지만 하고 있는 활동을 더 많은 알리기 위한 다양하고 친근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의 변화의시나리오스폰서 사업 덕분에 니트컴퍼니의 확장성을 갖춘 것 같아 기쁩니다! 더 많은 작은 단체들에게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글, 사진 | 니트생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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