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의 <기억0416> 캠페인, 기억하시지요?

‘곁에 있겠다’는 두 번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안산에서, 광화문에서, 멀게는 진도에 이르기까지 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일상을 살아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는 이들을 드디어 소개합니다. 4월 16일 참사 이후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던, 안산시 복지관들의 긴밀한 협업체계이자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공동체, 안산시 공동체 회복을 위한 복지관 네트워크 <우리함께>입니다. 

[한겨레21] 제1029호 ‘우리’, 함께’여야 해요

지난 11월 27일,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 문화연립 102동에 자그마한 공간이 열렸습니다. 세월호 이후 우리에게 남은 상처를 보듬과 함께 하기 위한 그 곳, 아름다운재단이 다녀왔습니다. 그 공간에 대한 설명은 <우리함께> 페이스북에 올라온 정갈한 몇 마디로 대신할까 합니다.

우리함께 공간을 드디어 열었습니다.
사무실이 아니라 공간인 이유
0416세월호 가족과 이웃들에게 열려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웃고싶을 때, 슬플 때,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을 때 언제든 찾아오세요. 
여러 사람들의 품과 마음이 모인 공간, “우리함께”가 그렇게 이웃 속으로 스미어 갑니다.
2014년 11월 27일에…   

[출처] 우리함께 https://www.facebook.com/socialtogether

 

11월 27일, <우리함께>공간의 개소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테이프컷팅식, <우리함께>의 8개월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곁에서 묵묵히 걷겠다는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왼)(중)(오) 유가족들과 함께 정성껏 꾸민 공간들. 왼쪽부터 거실, 주방, 복지사들의 사무 공간입니다. 
전날 밤 늦게까지 복지사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곳에 자주 방문해 
위안을 얻고 가실 유가족 분들도 함께 해주셨다고 하네요.
벽지부터 인테리어 소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은 모두 ‘함께’ 만든 셈입니다.

 

(왼)응접실이자 모임공간.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활동들, 누구나 제한없이 이 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 상담실입니다. 이제 볼 수 없는 아들딸들, 언니오빠들이 그리울 때 가족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손을 맞잡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꾸준히, 지치지 않고 긴 호흡으로 가면 됩니다. 

  

(왼쪽부터) <우리함께> 박성현 사무국장, 박용덕 안산시청 복지정책과장, 원미정 경기도의원, 
최성우 단원노인복지관장, 유가족 5분(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공개합니다), 
<우리함께> 문미정 센터장, <우리함께>이자연 사회복지사, 
도선 부곡종합사회복지관장, 강성숙 본오종합사회복지관장 

 

2014년 12월 1일, 오늘은 세월호 참사 230일째입니다. 

"함께 할래요" ⑤ Daum 카페 소울드레서

글 : 아름다운재단 박초롱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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