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건강한 소통-조직문화를 위해 ‘옥인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옥인잘>은 ‘옥인동에서 소통 잘 하는 방법’의 줄임말입니다. ‘옥인잘 프로젝트’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 ▶ [옥인잘 프로젝트-1] 아름다운재단의 소통 문화를 위해 |
안녕하세요 : ) 지난번 <옥인잘 프로젝트> 이벤트로 ‘옥인잘 약봉투’를 제조하고 배포했던 이야기와 영상을 공유해드렸는데요. 아름다운재단 간사들에게 소소하고 재밌는 이벤트였던 옥인잘 프로젝트를 담은 영상은 아름다운재단 페이스북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옥인잘 약봉투 구성에 대한 설명과 예쁜 그림과 함께 8가지 약속이 담긴 ‘옥인잘 키트’를 소개해드리겠다고 약속드렸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더 좋은 소통-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들, 실험하는 조직에 ‘아주 작은 영감’을 드릴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옥인잘 키트’를 공유합니다!
#1 옥인잘 약봉투
★ 옥인잘 약봉투 제조 방법
0) 프로젝트 준비 마감 일정을 정하고 멤버들은 각자의 역할을 맡는다.
1) 시중에서 판매하는 약봉투(캡슐편지 포함)를 인원수만큼 구매한다.
2) 약봉지에 들어갈 사이즈의 간식(비타민, 초콜렛, 젤리 등)을 구매한다.
3) 약봉지에 간식을 넣고 헤어용 고데기로 약봉투 입구를 꾸욱 눌러 봉인한다.
4) 비타민 음료를 구매하고 옥인잘 메세지가 담긴 그림을 붙인다.
5) 옥인잘 메세지가 담긴 그림 카드를 폼텍 라벨지에 프린트해서 담는다.
6) 동료애(?)를 담아 만들면, 완성 !!!
#2 옥인잘 키트
옥인잘 키트에는 8가지 약속이 담긴 예쁜 그림 카드(포스터)가 있습니다. 필요한 사이즈로 편집하셔서 폼텍 라벨 스티커 또는 A3로 인쇄해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럼 옥인잘 8가지 약속을 소개할게요. 😉
(1) 쉽게 말한다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이야기하는 것은 ‘소통의 큰 능력’인데요! (생각보다 쉽지 않죠ㅠ) 해당 분야 전문가와 실무 담당자만 아는 전문 (실무)용어, 어려운 표현과 문장은 당사자만 알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자신에게만 편한 용어와 표현을 되도록 쓰지 않도록 노력하고,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말하려는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담긴<옥인잘 첫번째 약속>입니다!
(2) 경청하면 우리 귀에 꽃이 핀다
대화를 나누면서, 회의하면서, 업무 관련된 아이디어와 평가 등의 이야기를 나눌 때 ‘집중해서 듣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모든 대화는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듣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요. 모두가 자기 생각으로만 판단하고 자기 의견만 말하려고 한다면 그 대화(회의)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해도 남는 것이 없지요. 경청이 없는 대화에서는 때때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함께 의견을 모으고 조율해야 하는 ‘일’을 잘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상대방의 말과 의도에 담긴 좋은 점을 파악하며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담긴 <옥인잘 두번째 약속>입니다.
(3) 좋은 질문과 설명은 세상을 이롭게 한다
업무와 관련되어 자유롭게 서로 질문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간부는 업무 지시에 충분한 정보와 설명을 담아야 하고, 팀원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며 서로 충분한 이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좋은 질문이 세상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처럼, 좋은 설명(답변) 조직을 더 나아지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옥인잘 세번째 약속>입니다.
(4) 회의 시작 전, 목적과 시간을 명확하게
회의할 때에는 회의를 여는 주체가 회의 목적, 안건, 참석자, 소요 시간, 기대결과를 미리 공지하고 시작하기. 회의에 참여하기에 앞서 미리 관련 자료를 읽고 오는 것과 회의 시간을 한없이 늘리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의를 보다 효율적으로 잘~~ 하기 위해서는 회의 준비를 위한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은 <옥인잘 네번째 약속>입니다.
(5) 정확히 이야기하고 있는 그대로 듣는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이심전심’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진짜 의도를 숨기고 다른 이야기를 하거나 이중 메세지를 전달하면 듣는 사람은 혼란스럽지요. 또한 상대방의 이야기를 왜곡해서 듣는 경우에도 소통은 점점 더 어려워 집니다. 서로의 신뢰를 위해서, 있는 그대로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또한 있는 그대로 듣고 이해하자는 의미가 담긴 <옥인잘 다섯번째 약속> 입니다.
(6) 문서의 시작은 작성자와 작성일부터
일을 하다 보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문서와 문서들이 쌓입니다. 또한 문서와 문서로 일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더욱 작성자와 작성일이 없는 문서들은 그 출처와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고,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도 문서를 관리하거나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쉽게 놓칠 수 있으므로! 건강한 문서 유통과 보관, 소통을 위해 작성자와 작성일부터 표기하자는 의미가 담긴 <옥인잘 여섯번째 약속>입니다.
(7) 일의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으면 일도 마음도 상한다
일을 할 때 특히나 협업할 때에는 서로의 일이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서 서로 요청에 관해 반드시 답변하는 것, 기한을 지키는 문화가 정말 정말 중요하지요! 어느 한쪽에서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마감을 지키지 않으면 연속해서 문제가 생기니까요. 그래서 서로서로 일의 기한을 지키면서, 일도 마음도 지키자는 마음을 담은 <옥인잘 일곱번째 약속>입니다.
(8) 우리는 일할 때 친구가 아닌 동료다
어느 조직에나 친한 친구 같은 사이, 마을 이웃 같은 사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친밀한 사이가 있고요. 반면에, 서로에게 적대적이거나 싫어하거나 무관심한 사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을 한다는 것은 스포츠와 같지요! 서로 친하거나 친하지 않거나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상관없이! 함께 일을 하기 위해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함께 일을 하는 동료라는 것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은 <옥인잘 여덟번째 약속>입니다.
이상으로 ‘옥인잘 키트’를 공유해드렸어요!
옥인잘 그림 카드(포스터)를 해상도 높은 파일로 받고 싶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건강한 소통-조직 문화를 위해 우리 모두 화이팅 ! 소통 불통에는 옥인잘~~~ 😉
[다운로드] 옥인잘 키트
글 | 장혜윤 간사 일러스트ㅣ열두번째 일러스트
장명선
공감되는 글입니다. 같이 일하는 친구가 아닌 동료라는 글이 가장 와닿네요~~
아름다운재단 공식블로그
안녕하세요 장명선님! 조직으로 일하다보면 느끼게 되는 부분이 참 많지요!? 함께 일하는 동료와 더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 화이팅!!!
문일순
옥인잘 키트랑 엽서 다 맘에 들어요.
공유해주시면 감사해요
아름다운재단 공식블로그
안녕하세요 문일순님 🙂 옥인잘 키트가 마음에 든다니 기뻐요! 포스팅 하단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올려두었어요! 필요한 곳에 사용하세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문의주세요!
김재우
소통 문화를 만들고 계신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예쁜 일러스트를 저희 공장에도 붙여놓고 싶네요. compagna15@gmail.com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재단 공식블로그
감사합니다 🙂 김재우님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