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공익활동을 하고자 하는 시민모임, 풀뿌리단체,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합니다. 특히 성패를 넘어 시범적이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공익활동의 다양성 확대를 꾀합니다. ‘2019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서 어떤 활동들이 진행되는지 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한국은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를 이루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결혼 이주 여성, 이주 노동자, 유학생의 숫자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다수의 이주민들은 한국이 좋아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이곳에 와서 각각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 그 꿈은 종종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하는 진로와도 연결이 된다.

꿈에 부풀어 있던 이주민 중 한국 생활 적응과정의 어려움과 높은 취업 문턱 앞에 좌절하는 모습들이 나타났다. 2017년 서울시 발표자료에 의하면 결혼이주여성 대부분 임시직, 일용직에 종사하며 고용불안이 심각하다. 이주민은 취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다수의 이주민이 전문성과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전문분야와는 무관하게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민들의 코리아 드림(Korea dream)인 취업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무엇인가?’ 그리고 ‘이주민과 함께 발전하는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하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사)글로벌 디아스포라 다문화 코칭 네트워크에서는 다문화 기관들과 협력하여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내적 동기 강화의 필요성을 비롯한 7가지 요인들이 발견되었다.

이주민 취업의 어려움 요인과 이주민의 기대와 요구사항을 정리한 그림 (사진출처 : 글로벌디아스포라)

이주민 취업의 어려움 요인 (출처 : 글로벌디아스포라)


‘작은 변화’를 꿈꾸며 이주민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주민 구직자를 위한 진로/적성 요람에서 무덤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은 다문화 역량을 갖춘 진로 코치, 심리상담 전문가, 다수의 취업 성공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이주민들의 취업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1. 집단 교육 프로그램

본 프로그램은 적성과 강점을 찾는 것에서부터 이력서와 인터뷰 준비하고 취업 정보를 찾아 지원하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였다. 집단 프로그램은 1) 강점, 적성 찾기, 2) 취업 정보 찾기, 3) 이력서 작성하기, 4) 면접 준비하기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2. 일대일 멘토 코칭 프로그램

집단 프로그램에서 다루지 못한 개별적인 요구들을 반영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일대일 멘토 코칭을 진행하였다.

3. 프로그램 참여 사례

1) 꿈 꾸던 인턴십 합격! 이주민 A씨의 사례

●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잘 쓰고 싶어요.”
● A씨는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취업하기 위해 이력서를 쓰고자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설득력 있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였다. 이에 첫 회기에서는 마케팅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고객은 어떤 스토리와 가치를 가진 사람인지에 대해 코칭하였다.
● “창의성과 자신감을 올리고 싶어요.”
● 지난 한주 이력서를 보냈는데, 연락이 오지 않아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이야기를 하였다. 마케터가 되고 싶은데, 자신이 떨어진 이유는 창의성이나 자신감이 없어서라고 생각을 하였다. 이에 고객이 생각하는 창의성의 정의가 무엇인지 창의성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를 이야기하고 과거 창의성을 발휘하던 때를 기억하며 현재 자신감이 낮은 이유를 다시 한번 돌아보았다. 코칭을 마무리 하던 시간에서는 고객이 그렇게 창의성이 없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며, 자신만 떨어진 것은 아니니 다시 한번 이력서를 내보도록 하겠다고 하며 코칭을 마쳤다. 
● “꿈 꾸던 인턴십 합격!”
● “인턴십을 잘 하고 싶어요.”
● A씨는 면접을 보고 인턴십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음 주 정도부터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인터십을 잘 하고 싶다는 목표에 따라서 예상되는 어려움을 함께 이야기 해보고 그 때에 고객(A씨)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나누었다. 고객은 코칭을 통해 이력서에서 자신의 장점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는 것을 배우게 되었고 지원하는 회사의 특징을 잘 살펴보아서 써야 한다는 거을 알게되어 실재로 적용했다고 하였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인턴십 출퇴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3회기의 코칭을 마무리 하였다.

2) 용기를 얻고 취업에 계속해서 도전하다! 유학생 N씨의 사례

● "상담 관련 공부를 어디서 해야할 지 결정하고 싶습니다."
● N씨는 조선족이지만 어릴 때부터 한족 학교를 다녀서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한다. 국내  한 대학 심리학과에 다니고 있으며, 향후 상담 관련 일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나 같은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성장과정에서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고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담을 해주고 싶다. 코칭을 통해서 내가 한국, 중국, 미국 중 어디에서 상담을 공부해야할지 결정하고 싶다.
● “지치고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왔는데, 여전히 막막합니다.”
● 나의 인생의 가장 어려웠던 적은 어학당을 다닐 때였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맺기가 힘들었으며 공부도 매일 매일 너무나도 양이 많았다.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공부하는데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을 나의 지속적이고 일관된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뭔가를 시작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있다. 유학 와서 코리아 드림(꿈)을 이루고 싶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진전이 없는 것 같아 막막하던 때 이 프로그램을 알게되었다. 도움을 받고 싶다.
● "상담 관련 공부를 제대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 1년, 2년, 5년, 10년 후에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한국에 있다면 상담 센터에서, 중국에서도 상담 센터에서 근무하고 싶다.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미국 유학은 당분간 잠정적으로 보류해야할 것 같다. 리멤버 카드를 실시하여 나는 모험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나를 구속하는 것이 경제적 독립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선은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상담 관련 자격증을 따고 일을 하고 싶다. 확실히 어디서 공부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지만, 나에 대해서 많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나의 강점과 잠재력에 대해서 기대가 생겼다.

글, 사진|글로벌디아스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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