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공익활동을 하고자 하는 시민모임, 풀뿌리단체,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합니다. 특히 성패를 넘어 시범적이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공익활동의 다양성 확대를 꾀합니다. ‘2019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서 어떤 활동들이 진행되는지 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청년 비영리 단체 통감입니다!

통감은 경쾌한 행동형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청년 비영리 단체'입니다. - 단체사진과 함께 문구가 새겨져있다

[사진출처 : 통감 페이스북]


‘통감’이란, 소’통’+ 공’감’의 뒷 글자를 딴 것으로, 소통이란 청년 간, 그리고 청년과 사회 간의 양방향적 소통을 추구하는 것을, 공감이란 사회문제에 대한 통감 구성원의 공감을 토대로 사회 구성원의 공감을 유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청년, 경쾌, 행동. 바로 청년들의 경쾌한 행동형 프로젝트입니다.

[사진출처 : 통감 페이스북]


 통감의 세 가지 핵심 가치는 ‘청년’, ‘경쾌’, ‘행동’입니다.
 1) 청년: 2-30대 청년의 시각에서 사회 문제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나누는 청년 네트워크
 2) 경쾌: 기존의 어렵고 복잡한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든 쉽고 친근하게 접근 가능한 경쾌한 프로젝트
 3) 행동: 일방향적 문제 제기에서 더 나아가, 사람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인식 및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는 인터렉티브 프로젝트

 이러한 가치들을 담은 재미있는 행사들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통감은, 지난해 플라스틱 빨대 쓰레기 문제에 주목했습니다.

 한국에서 한 해에 무려 100억 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가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빨대는 자원재활용법의 일회용품 규정품목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500년 동안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빨대들은 아무렇게나 버려질 경우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됩니다. 코에 빨대가 꽂혀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이의 사진이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이처럼 해양생물들에게도 해로울뿐더러, 쓰레기로 발생한 환경오염과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몸에도 해롭다고 합니다.

지속가능한 당신의 한 모금 포스터

[사진출처 : 통감]


통감이 기획한 플라스틱 빨대 퇴출 프로젝트 ‘빨_대혁명’은 플라스틱 빨대로 인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친환경 빨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매월 11일을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않는 ‘빨대 데이’로 정하여 친환경 일일카페, 오프라인 빅게임 형식의 오프닝 행사, 온라인 릴레이 이벤트, 친환경 축제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였고, 총 10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빨대 없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친환경 빨대와 친해지는 것입니다. 이에 행사들을 진행하며 옥수수 빨대, 쌀 빨대, 실리콘 빨대 등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빨대를 소개하고 이를 직접 체험해볼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친환경 빨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자 했습니다.

빨대혁명 부스 운영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사진출처 : 통감]

또한 통감은 빨_대혁명을 진행하며 서울시 내 대학가 카페들 62곳과 협업하여 빨대 데이에 사용할 친환경 빨대를 비치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빨대 10만개를 절감하였습니다. 일부 협력 카페는 통감과의 협력을 계기로 친환경 옥수수빨대로의 전면 전환 결정을 내리기도 하였으며, 통감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바탕으로 서울시 자원순환과에 정책제안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통감 페이스북 오프닝 행사 사후 카드뉴스, 매월 11일 빨대데이에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하지 않기! 꼭 필요하다면 친환경 빨대를 사용하기!

[사진출처 : 통감 페이스북 오프닝 행사 사후 카드뉴스]

통감의 프로젝트가 끝나가던 작년 11월, 환경부에서 2022년부터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와 막대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렇게 뜻깊은 변화의 소식을 듣게 되어 벅찼고, 앞으로도 환경을 지키는 더 큰 변화들이 생겨나길 기대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사라지는 ‘대혁명’을 일으키는 데 ‘통감’ 해주시고 뜻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사진|통감: 경쾌한 행동형 프로젝트로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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