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공익활동을 하고자 하는 시민모임, 풀뿌리단체,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합니다. 특히 성패를 넘어 시범적이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공익활동의 다양성 확대를 꾀합니다. ‘2019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서 어떤 활동들이 진행되는지 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주민 ‘동포’의 삶을 노크 했어요.

ᐯ 전 세계에 동포들이 얼마나 살고 있는지, 한국에 얼마나 많은 동포들이 이주민으로서 살고 있는지, F-4(재외동포) 비자의 한계, 등등등을 들었습니다.

ᐯ 직접 재외동포 당사자 선생님들과 토크 시간에서 그들이 받아 온 환대와 오해, 편견들을 들었습니다. 미처 알지 못한 어려움을 들으며, 그들의 입장에서 어려운 점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재외동포 당사자 선생님들과 대화 시간을 진행하는 모습

재외동포 당사자 선생님들과 대화 시간 [사진출처 : 수원이주민센터]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노크 해봤어요.

ᐯ 체류 외국인 약250만 명 중 58만 명의 취업비자 외국인.. 한국이라는 나라를 선택해서 만들어진 그들의 미래…… 그 중에 다양한 종류의 노동자들이 E-1 부터 E-10까지 비자로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다양한 비자종류에 따라 이주노동자들의 삶에서 차별이 많았습니다.

ᐯ 20대 초반의 청년이 한국에서의 꿈꾸는 삶..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보내기를 위해 노력하여  그 노력의 끝에 얻어진 새로운 한국에서의 삶은 또 다른 미래의 불안감과 차별이 있었습니다. 이제 30대가 된 청년은 또 다른 이주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ᐯ 원어민 강사로 일하고 있지만 2년만의 체류자격은 계약만료를 앞둔 청년은 정든 친구들과 터전을 떠나야 하는 고민에 있습니다.

ᐯ 열심히 살면 정든 친구와 환경에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이들의 꿈을 욕심일까요???

다름아름, 공작소를 통해 이주민 노동자 당사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 수원이주민센터]

다름아름, 공작소를 통해 이주민 노동자 당사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 수원이주민센터]

늦은 밤 매스컴에서만 만나던 ‘난민’들을 만났어요.

ᐯ 난민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나 또한 피상적인 개념으로 난민에 대한  많은 편견과 오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ᐯ 고향에서는 한 가정의 아빠, 학교에서의 학생… 지금도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ᐯ 하루 빨리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눈물을 글썽이는 이집트 난민을 떨리는 목소리를 듣고, 맘이 먹먹해 졌습니다.

ᐯ 그들도 인간적인 고민을 하고 소박한 꿈을 갖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ᐯ 단지 살기위해 한국에 온 그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미안하고 고민되는 날이었습니다.

다름아름, 공작소 모임 모습

다름아름, 공작소 [사진출처 : 수원이주민센터]

이주청소년들의 아품을 알아 봤어요.

ᐯ  고향에 있는 부모님에게 한 달에 용돈 30만원 보내드리고 싶어서 일하고 싶은데 한국 사장님들이 한국어 모른다고 안 뽑아 줘요. 한국어 가르쳐 주면서 일시키면 아주 잘 할 텐데!!

ᐯ  높임말을 못해서 손님에게 혼이 났어요. 태국에는 높임말 없어서 그랬는데. 한국어 높임말 왜 이렇게 어려워요!! 안하면 안 되나요!!

ᐯ  한국 사람들 왜 이렇게 빨리 빨리 하라고 해요. 빨리 하려고 해도 알아야 빨리 하지요. 좀 시간을 가지고 살아요!! 빨리 안돼요!!

ᐯ  17살 이주민 청년 이예요. 학교도 가고 싶고, 기술도 배우고 싶어요. 어디 가서 배워야 하는지 몰라요. 가르쳐 주세요!!

다름아름, 공작소 참여자들

다름아름, 공작소 참여자들 [사진출처 : 수원이주민센터]

3월 20일 인종차별철폐의 날을 기념하여 한국 사회의 인종차별 실태와 제도의 문제점을 알아보는 토크쇼를 개최하였습니다.

  •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
  • 경기지역 농업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노동
  • 이주배경청소년의 교육권과 비자제도의 문제
  • 한국사회의 새로운 주제 : 난민 어떻게 볼 것인가?

위의 네 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주민들이 어떤 차별에 놓여있는지 듣고 서로 토론을 하였습니다. 이번 토크쇼를 계기로 인종차별 철폐에 뜻을 모으고 연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3월 20일 인종차별철폐의 날 기념 토론회 [사진출처 : 수원이주민센터]

3월 20일 인종차별철폐의 날 기념 토론회 [사진출처 : 수원이주민센터]

6월 23일 수원이주민영화제 난민세션으로 난민의 날 토크쇼가 개최되었습니다.

ᐯ 첫 시작은 ‘알레포의 하루’ 라는 무성영화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과 함께 시리아 전쟁의 실태와 그 참혹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ᐯ 콩고, 시리아, 예멘, 미얀마 로힝야족 등 다양한 이유로 난민이 된 분들을 실제로 모시고 한국 사회의 난민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와 편견, 한국 난민 제도의 모순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ᐯ 토크쇼가 길어질 즈음 초청 된 난민 젬베팀의 공연으로 무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열기로가득 채우기도 하였습니다.

ᐯ 이번 난민의 날 토크쇼는 한국 선주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도 참가하여 전 세계적으로 이슈인 난민 문제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ᐯ 누구든 언제든 난민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며 한국 사회가 난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고 환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6월 23일 수원이주민영화제 난민의 날 토크쇼 [사진출처 : 수원이주민센터]

6월 23일 수원이주민영화제 난민의 날 토크쇼 [사진출처 : 수원이주민센터]

이주여성 한국어 교실 선생님들과 이주민 활동가들을 초청하여 그동안 궁금했던, 또 문화 차이로 인한 오해를 풀어가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ᐯ 결혼이주여성은 돈 주고 사왔다는 한국 사회의 편견과 같은 무거운 이야기와 한국에 와서 적응하기 어려웠던 문화 등 가벼운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참가자들과 주고받았습니다.

ᐯ 또한 결혼이주여성의 자녀들은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인 반면, 결혼이주여성은 아직 한국 사회의 일원보다는 외국인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 강한 것 같다는 이야기에 공감하였습니다.

ᐯ 점점 더 늘어나는 이주민들과 다문화 가정. 한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모두 함께 고민하고 제도를 마련해야겠습니다.

이주여성 한국어 교실 선생님들과 이주민 활동가들을 초청하여 진행한 대화 자리[사진출처 : 수원이주민센터]

이주여성 한국어 교실 선생님들과 이주민 활동가들을 초청하여 진행한 대화 자리[사진출처 : 수원이주민센터]


글, 사진 | 수원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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