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사업명에 드러나듯이 공익단체의 활동에 ‘스폰서’가 되기위한 지원사업입니다. 시민사회의 시의성있는 단기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2020년 6월 ‘스폰서 지원사업’의 선정단체인 서울인권영화제에서 진행중인 활동을 전해드립니다.

🎥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를 온라인으로 개최합니다!

혹시 서울인권영화제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서울인권영화제는 인권영화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인권단체인데요. 1996년부터 지금까지 ‘표현의 자유’를 위해, 인권 감수성 확산을 위해, 장애인접근권 실현을 위해, 인간을 위한 대안적 영상 발굴을 위해 힘써왔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를 개최합니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된 인권영화를 온라인으로 상영하고, 인권활동가들을 초대해 라이브토크를 진행하는 온라인 인권영화제인데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코로나19와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이름으로 인권이 침해되고 있는 현장을 짚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왜 우리가 이런 위기를 맞았는지 함께 이야기하고, ‘누구도 남겨두지 않고’ 모두가 온전히 안전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해보려고 해요. 슬로건인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에도 위기와 재난 상황에서 유보되고 남겨지는 존재와 권리를 더 이상 남겨두지 않겠다는 연대의 의지를 담았답니다. 지금 여기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떠올리고, 기억하며, 더욱 더 연결되고자 합니다. 바이러스가 사라진 세상을 넘어 차별, 배제, 혐오가 사라진 세상을 상상하고 만들어 나가려고 해요.

2020코로나19인권영화제포스터이미지입니다.

코로나19 인권영화제 포스터

영화제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2020년 7월 2일부터 7월 19일까지 특별 웹페이지인 www.covid19shrff.org를 찾아오시면 됩니다. 여는 작품 <문 밖으로: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부터 <퀴어의 방>까지 총 9개의 작품을 만나실 수 있어요. 웹페이지에 접속해서 별도의 회원가입, 로그인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서울인권영화제는 누구나 차별없이 인권영화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무료 상영’을 고수해왔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랍니다. 

7월 9일까지 총 9편의 영화를 상영한 후에는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와 공동주최하는 라이브토크가 7월 10일~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영화들이 코로나19 상황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이야기하고, 누구도 남겨두지 않기 위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어봅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인권활동가들과 함께 온라인에서 새로운 광장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이렇게 서울인권영화제는 광장에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만날 수 없더라도 그저 멈춰 있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개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무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서울인권영화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글, 영상 | 서울인권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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