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의 10년, 시끌벅적한 창립행사보다는 다시 “첫 나눔”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첫 나눔”은 나눔의 근본적인 모습으로,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키워보자며 뛰어온 아름다운재단이 지금 어디쯤 와 있으며, 또한 어디로 가야하는가 질문을 던져보았다. 

지난 10년간 아름다운재단은 나눔에 대해 가졌던 오래된 전통적 가정에 도전하면서 성장해왔다. 
나눔의 가치를 늘 새롭게 정의하면서,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나눔운동의 새로운 지도를 그려왔다. 

지난 10년간 걸어온 나눔의 길을 겸허하게 돌아보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한해로서 2010년은 나눔과 아름다운재단에 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경청,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새로운 사업 준비, 적극적인 제안과 대안제시를 통한 “나눔문화의 또 다른 진화”를 준비하고자 한다.

· 창립 10주년 기념 사이트 – “나눔으로 함께 만든 10년” 사이트 오픈
·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 – “단추수프축제” 개최
· 창립 10주년 기념 <기빙코리아 2010> 개최
· 창립 10주년 기념 컨퍼런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던 나눔에 관한 질문들” 개최
· 아름다운재단 특별 모금 캠페인 “결식0제로” 전개 



결식제로캠페인
어른들 싸움에 아이들 밥 굶는 나라

결식아동 1백만 시대와 경제 불황이라는 현실 속에서 2009, 2010년 일시적으로 결식아동에 대한 중앙 정부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60만 결식아동에 대한 예산이 지난 2010년말 겨울방학을 앞두고 전액삭감 된 것입니다. 결식아동을 위한 500억 예산이 한 순간에 완전히 사라진 것이죠. 한시적 예산지원이었다고는 하나 결식아동의 문제가 사라진 것도 아닌데, 완전히 사라진 예산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아름다운재단은 겨울방학 내 굶을 아이들을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한 달간 진행된 짧은 기간, 하지만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총 5,686명 참여, 301,917,971원이라는 큰돈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 십시일반의 기부로 3,174명의 아이들이 결식을 면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결식아동들의 급식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돌아올 여름방학에,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부자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의 노력 속에 우리 사회 결식아동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희망하면서, 여전히 남아있는 숙제를 풀어야 할 것입니다. 

“3천여 명의 아이들을 먹여 다행이었고, 3천여 명만 먹여 미안했고, 3천여 명만 먹일 수 있어서 화났던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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