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드립니다.
2012년에는 마음에 품으신 뜻과 꿈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때보다 크고 작은 기쁨과 어려움이 함께 있었던 지난 한 해, 한결 같이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으셨던 여러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11월, ‘우리집’으로 이사를 해 큰 기쁨 속에 첫 새해를 맞았습니다.
종로 옥인동 골목에 들어선, 이층 양옥집을 증축한 작은 건물은 앞으로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낼  새로운 터전이 될 것입니다.          

재단은 지난해 말, 새로운 기부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소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개미스폰서’라고도 부릅니다. 보통 사람들의 작은 꿈, 작은 구룹의 새로운 기획을 지원하는 모금방식입니다.

대학생들의 의료봉사대 ‘프리메드’의 방한용품 나눔을, 노동자들의 밴드 ‘기타이야기’를, 작은 도서관에 책을, 그리고 싱글맘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몇 백만 원의 작은 돈만 있어도 자신의 삶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고, 추운 겨울 찬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시작했습니다.

작은 기부로 누군가의 작은 꿈을 응원하면서, 가진 것 많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일입니다. 이렇게 새롭게 시도한 소셜펀딩 ‘개미스폰서’를 통해 아름다운재단은 작은 기부가 만들어내는 의미있는 변화를 꿈꿉니다. 또, 이것을 통해 나눔의 지평이 더욱 확산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해에도 아름다운재단은 다양하고 실험적인 모금을 통해 새로운 기부문화의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기부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의 손을 잡아주는 일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새해에도 여러분들과 함께, 어려울 때 손을 잡아주는 나눔의 손짓이 물결치도록 뜻과 꿈을 세워 일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윤정숙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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