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의 빵만드는 소녀 혜진양을 소개합니다. 

    혜진양은 현재 한국 나이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취미가 빵 만들기인 이쁜 소녀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저희가 감사하게도 맛난 빵을 많이 얻어먹었지요,

    재주가 아깝다, 어떻게든 나누는게 좋겠다고 자연스레 이야기가 나왔고
    ‘아쉬하바드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이 친구는
    학교에서는 쿠키를 만들어 팔아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고 있으며,
    또 한국 교민들을 상대로는 매주 빵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이 수익금으로 어디에 기부하는것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제가 아름다운 재단을 추천하게 된 것입니다..
    ….
    
    (중략)..

 

새 계절의 들머리에 반가운 메일 한통이 날아왔습니다.
작년 아름다운재단에서 인턴으로 활동했던,
현재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기부자님으로부터요.

소식만으로도 반가운데 덤으로 봄처럼 따뜻한 사연도 함께입니다.
타지에서 알게 된 예쁜 소녀가 직접 만든 빵을 팔아 수익을 내었는데,
그 돈으로 이웃을 돕겠다 하였답니다.

팥 소를 만들어

동글동글 빚고

어느 것은 위에 커피맛 토핑도 얹고,

노릇노릇 구워내면

어느 것은 보름달빵이 되고

어느 것은 조개빵이 되고 🙂

저예요 저! 빵 만드는 소녀, 투르크의 혜진! 🙂

 

상반기 배분사업 진행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기부금의 가치를 생각 해 보게 됩니다.
그 기부금이 꾸려진 출처, 그 마음에 대해서요.

누구의 고운 손으로 빵 구워 판,
누구의 성실한 손으로 월급의 일부를 떼어 낸,
누구의 거뭇한 착한 손으로  구두를 닦아 모은,
누구의 물기어린 말간 손으로 생활비의 일부를 떼어 낸.
생활의 일부를 떼어 내 모은 기부금이
내 이웃 누구의 삶의 휑한 한 부분을 메꾸어 간다는 게
내 삶의 일부가 내 이웃의 일부가 된다는 게
같이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기적같고 아름다운 일인가에 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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