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과 함께 찾아 온 아름다운재단의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지난 2006년부터 2012년 3월 중순까지 아름다운재단의 상임이사로 활동하신 윤정숙 전 상임이사님의 뒤를 이어 새로운 상임이사님이 모시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아름다운재단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활동하실 김미경 신임 상임이사님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윤정숙 전 상임이사 이임사 바로가기
안녕하십니까? 처음 인사드립니다
오는 4월 16일부터 아름다운재단 살림을 맡게 된 새 상임이사 김미경입니다.
며칠 전 발표된 20~35살 미국 젊은층 3천명을 대상으로 한 2011년 기부 관련 설문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응답자의 84%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기부하고 싶다”, 90%가 “더 이상 그 기관을 신뢰할 수 없을 경우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기부를 결정하는 동기로는 85%가 “조직의 뚜렷한 미션이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뻔한 결과 같지만, 새삼 새겨 봐야 할 중요한 내용인 듯 싶었습니다.
수 많은 기부기관 중 ‘왜 아름다운재단이어야 하는가?’ 는 질문에 ‘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기 때문’이 가장 강력한 대답일 것입니다. 내가 낸 돈이 허투루 쓰이지 않는다는 신뢰, 도움을 받을 기관이나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이 공정하고 진실하다는 신뢰, 돈이 쓰여진 결과를 투명하게 볼 수 있다는 신뢰, 작은 돈도 소중히 여긴다는 신뢰, 사회를 더 신나게, 멋지게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일에 내 돈이 잘 쓰여지고 있다는 신뢰.
그동안 쌓아온 아름다운재단의 이런 신뢰들을 더 탄탄히, 폭 넓히는 일에 힘을 쏟겠습니다. 꼭 필요한 일에 적정한 돈이 쓰일 수 있도록 점검하는 배분사업 성과측정 지표를 개발하는 일,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고, 더 재미나게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충하는 일 등도 모두 이런 신뢰를 더 쌓아가는 일들일 것입니다.
깊은 신뢰는 천만금도 선뜻 기쁘게 내놓게 한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반면 작은 속임수도 깊은 신뢰에 큰 금을 긋기 시작한다는 사실도 잘 압니다. 어떻게 깊은 신뢰를 잘 키워갈 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지혜를 모아 가겠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돈을 아름답게 모아 아름답게 쓰는 아름다운재단.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4월 16일
아름다운재단 신임 상임이사 김미경 드림
▒ 아름다운재단 김미경 신임 상임이사 약력 ▶ 학력 :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학사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 석사 ▶ 경력 : 1988-2003 언론인(한겨레신문) / 2005-2011 뉴욕 한국문화원 |
홍경래
대부분 사회복지에 관계하는 인간들과 같이 오만으로 뭉쳐진 인물이란 생각이 드는 취임사로군요.
아름다운재단을 보는 부정적 시각이 만만치 않음을 전혀 모르고 자위를 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