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0

  1. 두리번

    고무장갑에서 물이 뚝뚝 떯어지고 있는 이 디테일!ㅎㅎ
    나나님의 재능기부도 이렇게 어머니의 ‘은근한 나눔’에서 전해진게 아닐까요.^^ 늘 기대되는 나나님의 웹툰. 덕분에 오늘은 어릴적 추억에 잠겨봅니다.^^

    • 그 디테일을 알아보시는 님이 반갑습니다! ㅎㅎ 은근한 나눔이라, 대단히 뭐가 있어서도 아니고 특별히 다짐해서도 아닌 그냥 삶 그 자체이신 것 같아요. 어르신들의 나눔이란 것은. 그냥 ‘그러한 것’인 거죠. 뭐라 명명할 것도 없이 그저 마음이 가는대로. 그거 참 알면서도 행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마음이 가지 않는다는것도 문제지만 말예요.

  2. 나나님의 시선은 섬세하고 날카로워서, 그 바탕에 깔린 철학에 깜짝 놀랄데가 많아요.^^

    • 흐얽.. -ㅅ- 철학씩이나;;ㅋ 그저 훌렁훌렁 별별생각 다하는 사색산책인지라 두서없는게 특징이지요. 효효효.

  3. 아. 역시 나나님의 따뜻한 심성은 어머님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었네요. 진짜 옛날 생각하면 책파는 아저씨, 화장품 아줌마, 성당 아주머니들, 아랫집 윗집 아줌마들의 수다의 장이 되곤 했던 것이 우리집 작은 마루였는데말이죠.. 이젠 누가 옆에 사는 지도 모르고 살아요.
    이런 세상을 만든게 우리라는게 좀 슬프네요. 🙂

    • 맞아여. 누굴 탓하겠어요. 어쩜 이렇게 몇 십년이나 살아왔는데 이렇게나 사는게 서툰지 말이예요. =ㅅ=-3

  4. 백설엄마

    정말 어렸을 때는 대문 열고 낯선 사람이 들어와도 전혀 놀라지 않았는데, 지금은 문 다 걸어잠그고도 누가 초인종 누르면 깜짝깜짝 놀라네요. 보따리장수아줌마, 방판아줌마 등등..다 정겨운 사람들이었었네요.

    • 그러게요. 그렇게 오가는 사람들과 알게 모르게 나눈 정이 사실은 시스템화 되어 있지 않아도 나눌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저 역시 완전 꽁꽁 인간이라..ㅠ

  5. 가회동 썬그리

    어머니 캐릭터 완전 매력적이심~ 울 어머니는 후라이팬으로 밀가루전병을 가끔 해주셨는데…그 맛이 생각나네요ㅎㅎ

    • 감사합니다. ^-^ 엄마이야기는 항상 특별한 것 같아요. 누구의 엄마든. 전 얼마전에 산수유축제에 갔다가 먹은 수수부꾸미가 추억 한꾸러미 가져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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