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나눔클럽 문 두드리기] 

친구가 나눔클럽에 가입했다고 자랑했어요. 나눔을 배운다고 해요. 
흠….. 피아노학원도 가야하고, 영어도 배워야 하는데 하고 많은 것 중에 왜 나눔? 
그런데 친구 말을 듣고 보니 캠프도 가고 벼룩시장도 열고 왠지 재미날 것 같았어요. 
친구랑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엄마를 졸라 당장 나눔클럽에 가입했죠.  

[띠앗저금통을 받았어요]

나눔클럽에 가입하고 나서 얼마 있다가 내 앞으로 택배가 왔어요. 선물을 받는 것 같이 기분이 좋았어요.
조그마한 상자 안에 뭐가 들었네요. 냉큼 뜯어봤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색깔로 된 작은 책들이 들어있었어요.
책들이 들어있던 조그마한 상자는 ‘띠앗저금통’이었어요. 띠앗저금통은 신기하게 두 개로 나눠져 있었어요.
유대인들은 자녀들이 어렸을 때 부터 2개의 저금통을 관리하도록 한데요.
하나는 나를 위한 ‘저축’, 하나는 다른 사람을 위한 ‘나눔’을 하는 저금통이라고 합니다.

“엄마, 아빠 앞에서 나눔의 약속을 읽었어요. 나눔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헤
노력할꺼에요. 내가 모은 돈으로 나눔을 필요로 하는 친구를 도울 수 있어서 참 기뻐요.
띠앗 저금통에 매일매일 저금할게요.” – 다윤

 

[미션! 띠앗저금통 채우기!]

고민이 생겼어요. ‘띠앗저금통을 어떻게 채울까?’ 용돈을 받아 일부를 저축할 수도 있지만,
내가 노력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기특한 생각이 번뜩 들었어요. 하하~ 저 잘했죠?

“나눔저금통 계획은 4만원이었어요. 전기요금을 못내는 친구를 도와주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결과는 4,930원밖에 못 모았어요. 내 저축저금통엔 1,500원밖에 없구요.
엄마 아빠가 용돈을 안줘요. 흑흑. 그래서 …… 김장때 무썰기를 도와드리고
1,000원을 더 보태서 5,930원을 보냅니다.” – 지원
 “내가 나쁜 말을 하루 종일 쓰지 않고 돈을 받아 저금했는데 나쁜말 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현수

[나도 할 수 있어요!]

동전을 조금씩 모으다 보니 어느 순간 띠앗저금통이 묵직해졌어요. 작은 것이 모여도 큰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죠.
속이 찬 띠앗저금통처럼 내 마음도 여러 가지 즐거운 마음으로 가득 찼어요.

“절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뿌듯했다. 군것질을 안 하고 사고 싶은 것도 안사서 돈을 모아 기부하니까 뿌듯하다.” – 혜리

“세상에 행복이란 부자 돼서 놀고먹고 마시는 것만이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 회영

“내가 모은 돈으로 남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나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나눔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나눔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기쁨을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교

 

[부모님의 칭찬 릴레이]

내 나눔클럽 활동을 묵묵히 지켜보던 부모님은 평소에 잘 하지 않던 칭찬을 하셨어요.
뿌듯함과 함께 왠지 모를 책임감 같은 것도 느껴졌어요. 아름다운재단에서 예쁜 수료증과 선물도 받았어요.
올 한 해도 어린이 나눔클럽 활동 열심히 해보려구요. 아자아자 파이팅! ^^ 

“용돈을 쪼개어 스스로 저금한걸 보니 기특하고 고맙구나. 희영이 마음속에 나눔의 씨앗이 많이 자랐을 것 같아 기쁘단다.
앞으로는 우리가족 모두 나눔을 실천해야겠구나. 꼭! 아름다운재단에도 감사드립니다.” – 희영 부모님

“예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찬솔이가 훌륭하구나. 큰 그릇의 사람이 되거라.” – 찬솔 부모님

“연주야 너의 풍족함 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네가 자랑스럽다.” – 연주 부모님

댓글 정책보기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