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윤 양의 나눔클럽 체험기

‘나눔으로 쑥쑥’이란 이름으로 매주 금요일 소년조선일보 독자 여러분을 만난 지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쉽지만 오늘로 ‘나눔으로 쑥쑥’연재가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특별히 이 코너를 애독해 온 이다윤(서울 서래초등 5년)의 이야기로 여러분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지난해 5월, 소년조선일보 지면에서 아름다운재단의 ‘어린이 나눔클럽’을 알게 돼 나눔클럽 회원에 가입했습니다. 엄마의 권유도 있었고, 뭔가 의미 있고 특별한 클럽 활동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로부터 얼마 뒤, 소년조선일보에서 ‘나눔으로 쑥쑥’코너가 연재되기 시작했어요. 나눔클럽 회원으로서 무척 반가웠어요. 그때부터 ‘나눔으로 쑥쑥’을 하루도 빼먹지 않고 꼼꼼히 챙겨봤어요.

‘나눔으로 쑥쑥’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많이 배웠어요.‘ 결식 제로 운동’ 기사에선 나보다 부족하고 어렵게 사는 이웃이 아주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나눔클럽 수료식’ 기사를 읽을 땐 내가 가진 걸 나누겠다는 결심으로 마음이 훈훈해졌던 그날의 기억이 되살아나기도 했습니다. 또 ‘기부 선물’ 관련 기사에선 ‘나눔도 선물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답니다.

 

▲ ‘어린이 나눔클럽’수료식에 참여한 다윤이와 어머니.

 

지난 8개월 동안‘어린이 나눔클럽 ’활동과‘나눔으로 쑥쑥’기사를 통해 여러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첫째,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도, 등굣길 건널목을 지키시는 녹색어머니회 회원들도,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갈 때 내이름을 부르며 인사해주는 친구들도 모두 고마웠습니다.

둘째, 나눔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나눔을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 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재능, 따뜻한마음, 지식, 시간 등 내게도 나눌 수 있는게 무척 많단 걸 깨닫게 됐습니다.

누군가의 칭찬을 받기 위해 하는‘거짓 나눔’이 아니라 진정한 나눔의 씨앗을 심어준 ‘어린이 나눔클럽’과 소년조선일보 ‘나눔으로 쑥쑥’ 코너에 고맙단 인사를 전합니다.

‘월든’ 이라는 책을 쓴 미국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년)는 “삶에서 진정 필요한 건 단 두 가지” 라고 말했습니다. 그건 바로 ‘음식’ 과 ‘따뜻함’입니다. 소로는 “음식은 내면의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결국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건 ‘따뜻함’이라는 얘기겠지요. 아름다운재단 ‘어린이 나눔클럽’은 지금 2기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나눔을 통해‘내면의 따뜻함’을 키우고 싶은 친구들은 지금 나눔클럽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 초등학생을 위한 나눔교육 프로그램 ‘어린이나눔클럽’

* 위 글은 아름다운재단과 소년조선 공동기획 [나눔으로 쑥쑥]캠페인 2011년 2월 25일자 소년조선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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