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교육 <반디>는 나눔의 가치와 정의를 배우고 스스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입니다. 지난 2015년 8월 3주간 진행된 <반디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8개 모둠은 다양한 주제로 의미있는 나눔 활동을 펼쳤습니다. 청소년들 스스로 문제를 찾고, 모금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까지! 그 과정 속에서 무엇을 느끼며 배웠을까요?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세요 🙂
“나눔”의 이름으로 다시 뭉친 꿈의 항해사
“우리는 꿈의 항해사”는 중학교 1학년 친구들의 모인 모둠입니다. 지난 겨울, 반디 1기로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직접 나눔을 실천해본 것이 의미도 있었고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이번 2기에 다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친구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수연이는 반짝이는 아이디어,풍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저희 조의 활동을 기획하는 두뇌역할을, 해든이는 뛰어난 캘리그라피 솜씨를 가지고 있어 캠페인에 필요한 홍보물을 제작하는 일을, 준호는 뛰어난 입담과 넉살 좋은 성격으로 대내외 활동에서 흥을 돋우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휘재는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우리 모둠이 산으로 가는 것을 막아주고 든든하게 지켜주는 일을 담당했답니다.
가깝게 느끼는 문제에서 시작한 반디 2기 활동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현재 우리 스스로가 가깝게 느끼고 고민하고 있는 문제인 ‘스마트폰 바르게 쓰기’를 주제로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자료조사와 캠페인 준비를 하면서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속기관인 ‘스마트쉼센터(http://www.iapc.or.kr/)’ 에 방문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스마트쉼센터에서의 하는일(인터넷중독, 스마트폰 중독관련 상담, 조사연구, 예방 캠페인 등)과 스마트폰중독에 대한 정보는 물론 캠페인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캠페인 때 사용할 수 있는 안내자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스마트폰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목적의식을 가지고 유용하고 건강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 모둠에서는 이런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활동을 계획하였습니다.
스마트폰을 유용하고 건강하게 사용하기 캠페인
우선 우리 모둠부터 미션 활동을 통해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보았습니다. 그리고 SNS와 청계천 광장에서 유용하고 건강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SNS를 통해서 심심해서 그냥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친구들에게 대안활동을 제안하고 좋은 활동을 하는 앱들을 소개해 주고, 청계천 광장에서는 “스마트쉼센터”에서 제공해주신 자료들을 많은 시민들께 나눠드리며 스마트폰 바르게 쓰기 캠페인도 진행했습니다. 대안활동의 일환으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나노블럭을 판매하였고,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 또래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이 아닌 생생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길 바라며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여 아동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닌 우리가 직접 느끼는 문제로 조사도 하고, 직접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전문적인 기관과 어른들의 지지를 받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반디2기 활동이 참 뿌듯했습니다.
글. 길영인(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 반디 반딧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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