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생활 속에서 누구나 무심히 겪는 경험들을 나눔으로 이어보는 시도들을 창립이래 쭈욱 해오고 있다.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기부참여를 통해 사회와 개인이 소통하는 채널을 만드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하여 해마다 굵직한 이슈 캠페인부터 아기자기한 주제별 1%나눔까지 많은 기부참여 방법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중 군계일학 떠오르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생애주기별 나눔의 첫단추 ‘돌기념나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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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달리자 외치며 시작한 2014년 1월 첫번째 월요일 아침, tbs 교통방송 문oo 기자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그리고 사람들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기부방법이 있다면 취재하고 싶다는 것.
바로 ‘돌기념나눔’ 카드를 꺼냈다.
“아름다운재단의 돌기념나눔이 딱입니다. 시민 기부참여 프로그램이고, 엄마 아빠가 첫돌을 맞은 자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하트 뿅뿅 날리는 기부 프로그램이거든요.
거기다 돌기념나눔에 참여하는 아기에게 선물로 제공하는 ‘나눔동화책’은 동화 작가계의 블루칩 고정욱 작가와 일러스터 엄유진 작가가 재능기부로 공동 집필해 주신 거 랍니다. 책에 넣을 아가들 사진 편집해주는 장채윤 디자이너와 실제 책을 제작해주는 스탑북이 전문성 기부를 이어주고 계시구요.”
홍보 담당은 이런 걸까. 낯가림도 없이 술술술~ 설을 푼다.
곧이어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답변. 호탕하게 “좋습니다! 돌기념으로 하죠. 취재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시겠어요?”
그렇게 시작한 취재 문의는 ‘돌기념나눔’으로 정해지고, 담당인 캠페인회원개발팀 박만선 간사에게 바로바로 콜~ 내용 전달. OK 받고. 작가님들 쭉쭉쭉 섭외 시작. 작가님들 부끄 부끄, 그래도 좋은 일에 힘 싣는 것이니 인터뷰 콜~ 을 받았다.
이색기부, 돌기념나눔 취재현장
여러 통의 전화와 메일이 오가고 3일 후, 아름다운재단 대회의실에 모두 모였다.
수많은 인터뷰 경험으로 자연스러운 농담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면 인터뷰에 응하는 고정욱 작가.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과 연계하여 ‘나눔대장’ 동화도 출판하고, 나눔길라잡이 강사도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공감’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나눔동화책에 아가들의 사진을 리터칭, 편집하는 재능기부로 참여 중인 장채윤 디자이너.
바쁜 달은 7~8명의 아가들 사진을 편집해야하지만, 기부참여가 늘어가는 돌기념나눔을 보면 되레 뿌듯하다 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러스트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말하는 엄유진 작가.
처음 고정욱 작가의 글을 받았을 때 우주가 떠올랐다 하네요. 나눔동화 일러스트는 재편집 할 만큼 애착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재능기부자 모두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박만선 간사가 부탁하면 거절할 수 없다” 고. 재능기부 제안의 달인, 돌기념나눔 사업담당 박만선 간사. 떨리지만, 꿋꿋하게 단독 인터뷰 잘 마무리했다.
그리고 취재가 끝나갈 즈음 알았다. tbs 교통방송 문OO 기자님이 아름다운재단 3년차 기부자임을. 직업이 기자이다 보니 뭐든 굉장히 꼼꼼하게 조사하고 따지는데, 기부처도 그렇게 선택했다고 한다. 그가 기부처를 선택함에 있어 역시 제일 조건은 ‘투명성‘. 역시 비영리 기관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또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흔히 언론은 사회의 눈과 귀라고 한다. 그 만큼 세상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는 뜻일 것이다. 언론과 언론인이 주로 다루는 소식은 사건사고가 우선이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 터에서 언론을 마주하기란 흔치 않다. 하여 이날 한자리에 모였던 작가님들, ‘나눔동화’ 재능기부 참여로 방송에 출연하는 경험 어떠했을까 이것도 궁금해진다. 귀한 시간 내어 인터뷰에 응해준 작가님들과 돌기념나눔 보도해 주신 tbs 교통방송 취재진 여러분 진정 감사!!
마지막으로 깨알같은 홍보,
아름다운재단에는 자녀의 첫 생일을 축하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돌잔치 비용이나 축의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돌기념나눔’이 있다. ‘돌기념나눔’에 참여하는 기부자에게는 기념카드, 기부증서, 기념액자, 테이블배너 그리고 나눔동화책을 선물로 제공한다.
자녀의 첫 생일을 축하하며 엄마, 아빠가 주는 기부선물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돌기념나눔동화’ 어떻게 탄생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