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책장을 만들자!
2011년 겨울, 종로 가회동에서 옥인동으로 이사온 아름다운재단. 비가 오면 비가 샐까 걱정하고, 사무·회의·수납 공간이 언제나 부족했던 가회동 시절을 뒤로하고, 아늑하고 깨끗한 새 둥지 ‘옥인동 시대’를 열었습니다.분양받은 새 아파트의 수많은 수납공간을 보고 좋아하는 중년부부처럼 아름다운재단 일꾼들은 행복했습니다.
특히 계단 아래의 숨은 공간 등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던 중에, pxd UX Lab의 ‘GUX센터용 이동식 책장(Ver.1) 만들기‘ 라는 포스트를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5~6개의 책장 구입 예산으로는 그 기성품 이동용 책장 딱 2개를 살 수 있는 슬픈
그렇다면 아름다운재단의 아이디어를 가미하여 직접 만들어보자! 그 예산으로 책장을 만들 수 있는 착한 가구 제작사가 있을까? 없.습.니.다!
이주문화예술단체 ‘AMC 팩토리’의 활동가 ‘섹 알 마문’씨의 목공교실
이참에 가구를 만들어볼까? 라는 마음으로 강좌를 찾던 중에, 이주문화예술단체 ‘AMC 팩토리’의 목공교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재단의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의 첫 지원단체입니다.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이란?
신생 공익적 시민사회단체를 만들고자 하는 단위에게 3년간 2억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
이주문화예술단체인 AMC 팩토리(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는
한국에서 활동중인 이주민 문화활동가·예술가들의 활동근거지를 마련하고 새로운 이주민 문화활동가·예술가를 발굴하고, 더 많은 이주민들에게 문화예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예술을 통해 한국사회와 이주민들이 장벽을 넘은 이해와 공존을 이루고자하는 단체입니다.
이주문화예술단체 ‘AMC 팩토리’의 상근 활동가인 ‘섹 알 마문’씨는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한국생활은 16년째로 2009년 귀화했습니다. 그는 가구 일을 배웠고, 노동조합 활동을 제외하고는 가구 제작만 했다고 합니다. 바로 ‘섹 알 마문’씨에게 전화로 가구 제작을 의뢰했고, 흔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2013년 3월 어느날, 다른 활동가와 함께 제작한 홍보장은 아름다운재단 1층 로비와 각층 회의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주문화예술단체 ‘AMC 팩토리’의 상근 활동가 ‘섹 알 마문'(왼쪽)
책장의 뒷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현재도 서교동의 이주민문화예술센터 ‘프리포트’에서 2014 생활창작워크샵 ‘마문의 아기자기한 목공교실 6기‘ 를 진행중입니다. 지금도 ‘섹 알 마문’씨는 이주문화예술단체 ‘AMC 팩토리’에서 자신의 예술성과 재능에 눈을 뜨고 한국인과 소통, 이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영화감독과 영화배우로도 활동중이며 영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AMC 팩토리’를 널리 알리는 싶다는 그의 작업은 계속 될것입니다.
그리고,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의 첫 지원단체인 ‘AMC 팩토리’가 지원 3년차가 되어 올해 지원이 종료됩니다. 홀로서기를 앞둔 이주문화예술단체 ‘AMC 팩토리’는 꿈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허허벌판 AMC Factory 자립을 위한 후원의 밤’으로 힘을 실어주세요!
허허벌판 AMC Factory
자립을 위한 후원의 밤
일시: 2014년 6월 21일(토) 오후 4시-11시
장소: 레벤브로이 호프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10미터 앞, 광주은행 지하)
문의: 02)3144-2028 / amcfactory@naver.com
※ 후원 티켓은 행사장에서 수령하시면 됩니다. 참여 후 amcfactory@naver.com 으로 연락주세요.
<관련 글>
👉AMC 팩토리 다문화아트센터, ‘프리포트’ 오픈파티!
👉AMC 팩토리 ‘제1회 서울이주민예술제 2012′ | ‘제2회 서울이주민예술제 2013′
👉AMC 팩토리 ‘제1회 이주민영화제작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