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아름다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메일이 잘 안보이신다면 웹에서도 볼 수 있어요.

2022 임인년 새해가 열렸습니다. 2021년은 소의 해답게, 꾸준한 성실함이 삶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2021년의 가르침을 기억하면서 올해는 ‘우보천리, 호보만리(牛步千里, 虎步萬里)’를 다짐해 봅니다. 호랑이와 같은 영명함과 기백으로 올 한 해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과 성찰과 성장을 가져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전적 의미로 ‘아름’은 ‘양 팔을 벌려 껴안은 둘레’를 뜻합니다. ‘아름’에 ‘다움’을 더한 ‘아름다움’이란,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뜻과 함께 품에 담을 수 있는 풍요로움을 뜻합니다. 넘치지 않게 알맞는 만큼을 소유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의미는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나아가 나의 사랑과 행복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들의 사랑과 행복도 소중함을 인정하는 마음, 그 소중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넉넉한 마음이 곧 ‘아름다움’ 아닐까 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그 ‘아름다움’의 의미와 가치를 에너지 삼아 달리고 있습니다.

2000년도에 태어난 아름다운재단이 올해로 어느덧 22세의 청년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을 믿고 꾸준한 기부를 통해 격려와 기대와 사랑과 칭찬을 보내주신 기부자님들 덕분입니다. 코로나19라는 아픔 속에서 마스크와 격리와 거리두기로 바뀐 일상을 살아내고 있지만, 기부자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리 사회에 조금 더 따스한 볕이 필요한 곳을 향해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2022년에도 기부자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과 보람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2022년 2월 3일

청소년부모 주거지원사업이 시작된지 벌써 3년, 법이 바뀌었어요!

만 24세 이하의 나이에 임신, 출산, 양육 중인 청소년을 ‘청소년부모’라고 합니다. 아이를 돌보는 부모이기도 하지만 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이기에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가 생기곤 했습니다.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2015년 청소년부모를 지원하는 민간활동가 모임 ‘킹메이커’가 생겨났고요. 2019년 5월에는 아름다운재단과 킹메이커가 만나 ‘청소년부모 주거지원사업’을 열었습니다.

3년 간 사업을 이어오는 사이 제도적 지원도 늘어났어요. 청소년한부모만 받을 수 있었던 아동양육비를 이제 청소년부부도 받을 수 있게 되었고요. 부모교육, 법률지원, 상담, 취업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모든 변화는 함께 변화를 만든 많은 분들 덕분입니다. 오늘은 청소년부모 주거지원사업이 만들어낸 변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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