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갑질119]가 2021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갑질타파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자료잡 4종을 발간했습니다. 이 글은 직장갑질119에서 보내온 사업후기입니다.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공익컨텐츠의 생성과 확산을 위해 5인 이하의 소규모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큰 변화, 갑질타파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보고서들은 모두 현행 법·제도의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모으는 내용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후에는 보도자료와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해 실질적으로 법·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고용노동부에서는 해당 보고서에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앞으로 개선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실제로 긍정적인 응답이 있었습니다.

 

 

 

작지만 큰 변화, 갑질타파 프로젝트

직장갑질119는 단체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갑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랍니다. 2017년 11월 1일에 출범한 직장갑질119는 오픈채팅방과 이메일을 통해 매일 노동상담을 진행해요. 상담을 통해 들어온 갑질 사례들을 모아 직장 갑질 해결 및 사회적 공론화를 위해 여러 사업도 하고 있어요.

2021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사업을 통해 직장갑질119는 <작지만 큰 변화, 갑질타파 프로젝트>를 했답니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3년간 직장인들이 겪는 갑질에 대한 제보를 받고, 상담을 해왔어요. 3년간 직장갑질119가 받은 이메일 제보는 무려 1만여건이 넘고, 오픈채팅방에서 상담을 받은 사람들은 6만여명에 달해요. 이렇게 많은 상담과 제보를 통해, 직장갑질은 기존의 법·제도의 미비로도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직장갑질119는 ‘갑질타파 4대 과제’를 선정했어요.

청년지원제도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애초 취지와는 다르게 재가입 요건이 까다로워 청년들이 갑질을 당해도 벗어나지 못하는 족쇄가 되고 있음

5인 미만

현행법이 보호하지 못하는 5인 미만 사업장에 해고, 연차, 직장내괴롭힘, 각종 수당에서의 차별 등 온갖 갑질이 만연함

모성보호

출산율이 OECD 꼴찌지만, 직장인들은 출산휴가를 썼다는 이유로, 육아휴직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계약만료, 괴롭힘 등 갑질을 당하고 있음

노동행정

직장인들이 용기내어 본인이 겪은 갑질을 노동청에 신고해도 되려 이중의 고통을 겪음. 소극적 노동행정과 되려 가해자를 옹호하는 근로감독관의 태도 때문

 

법을 새로 만드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현행 법·제도를 보완하는 일은 충분히 가능해요. 직장갑질119는 3년간 받은 이메일 제보 중, 4대 과제에 해당하는 사례를 분석해 구체적인 갑질 유형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려고 했어요. 무엇보다 기존의 법·제도를 보완하는 것만으로도 직장이 나아질 수 있다는 공감대를 확산시키려고 했답니다. 또, 단순히 이메일 제보만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유의미한 통계자료들을 의원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해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공익적 가치를 가진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제보사례를 가공해 만든 카드뉴스(5인 미만 갑질 카드뉴스)

제보사례를 가공해 만든 카드뉴스(청년내일채움공제 갑질 카드뉴스)

  

통계자료를 분석해 만든 카드뉴스(근로감독관 갑질 카드뉴스)

통계자료를 분석해 만든 카드뉴스(모성보호 갑질 카드뉴스)

 

앞으로도 직장갑질119는 다양한 과제들을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콘텐츠를 생산하여 공론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에요. 많이 지켜봐주세요! *직장갑질119의 갑질타파 프로젝트 보고서들은 직장갑질119 블로그(https://m.blog.naver.com/gabjil119)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

글 : 직장갑질119 (gabjil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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