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여름을 생각해 봤어요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눈에 띄는 뉴스가 있었어요. 국내 유명 여행업체에서 코끼리 타기, 채찍을 휘두르는 우마차, 열악한 환경의 동물쇼 등 동물학대 우려가 있는 여행 상품을 폐지했다는 소식이었어요. 하루가 멀다 하고 동물학대 범죄가 벌어지고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동물 보호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동물들은 안녕하지 못한 듯 싶어요. 전세계적인 이상 기후에 가축 폐사는 물론이고, 산림 화재 및 홍수로 인한 야생동물 떼죽음도 빈번하게 들려와요. 인간이 초래한 기후위기의 대가를 동물들이 함께 치르는 게 아닐까 하는 미안함이 느껴졌어요. 때때로 인간들은 동물을 필요에 의해 쓰고 버리는 주변적인 존재로만 대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과 똑같이 고통과 감정을 느끼는데도 말이에요.

이럴수록 동물과 환경을 지키자는 목소리에 확성기가 필요해요. 오늘은 동물권 옹호를 위한 제도적 바탕을 다지고 있는 활동가를 만나봤습니다. 함께 후후하며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