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의 첫 기금은 <김군자할머니기금>입니다. 그리고 이 기금으로 ‘아동양육시설퇴소거주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업에 대한 아름다운재단의 애정은 조금은 남다른 면이 있습니다. 2014년 2월 현재, 지난 10년 간 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토대가 되어 준 기금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하나. 김군자할머니기금
<김군자할머니기금>은 평생을 종군 위안부 피해자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던 김군자 할머니가 평생 힘들게 모은 전 재산 5천만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하여 조성된 기금입니다. 이후에 김군자 할머니는 추가로 모든 돈 5천만원을 다시 기부하여 기금을 키워주시기도 했습니다.
김군자 할머니는 17세 나이에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일본군에 끌려가, 해방되기까지 3년간을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귀국한 뒤에도 할머니의 삶은 줄곧 고달프기만 했던 할머니는 고아로 자라면서 야학을 8개월 다닌 것이 평생 배움의 전부라며 부모의 보살핌을 반지 못하는 이들이 잘되는 데 보탬이 된다면 여한이 없겠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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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김현중장학기금
<김현중장학기금>은 김현중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팬들의 나눔 실천으로 만들어진 기금입니다. 포탈싸이트 마이클럽의 드라마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김현중씨의 팬들인 ‘지후현중앓이’는 <김현중장학기금>은 팬클럽이 연예인의 이름을 따 만든 최초의 기금이기도 합니다.
<김현중장학기금> 팬들의 꾸준한 기부를 통하여 보육시설 퇴소 및 거주 대학생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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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대덕테크노밸리장학기금
<대덕테크노밸리장학기금>은 우리나라 최초의 첨단벤처 복합산업단지인 대덕테크노밸리 개발을 위하여 한화그룹, 대전광역시,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주)대덕테크노밸리에서 조성한 기금입니다. (주)대덕테크노밸리는 과학기술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4년에 아름다운재단과 인연을 맺고 <대덕테크노밸리장학기금>을 조성하여 지난 10여년간 대전, 충정 지역 출신의 우수한 이공계학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지원 인원과 대상을 조금씩 확대하며, 그동안 총 27명의 성적이 우수한 대전, 충청 지역 출신의 이공계 대학생을 지원해왔습니다.
초기 우수한 학생들이 이공계학과 진학을 기피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되었던 지원 사업은 매년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개선점들은 좀 더 실효적으로 변경하고, 가능한 많은 대상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는 더욱 적극적이고 실효성 높은 지원 사업을 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보육시설 퇴소/거주 대학생으로 지원 대상을 조정하고, 지원 인원도 매년 15명으로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교육비의 지원을 넘어, 이들이 실질적인 자립을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의 자기계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대학생 꿈더하기 프로젝트’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제 대덕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은 종료하여 (주)대덕테크노밸리의 사업 목표는 완수하였지만, 좀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꿈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 정신은 <대덕테크노밸리장학기금> 장학생을 통해 더 오랜 시간동안 우리 사회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넷. 신성이엔지한길기금
<신성이엔지한길기금>은 신성이엔지의 수익금 일부와 전 직원들의 기부로 2004년 6월에 조성된 기금입니다. 처음 신성이엔지 한 곳에서 시작된 이 기금은 이제 그 계열사로까지 퍼져 신성이엔지,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에프에이 등이 함께 동참하고 있습니다.
<신성이엔지한길기금>은 보육시설 퇴소 거주 대학생 중에서도 이공계 전공을 선택한 친구들을 지원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진 당당한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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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정진권희망나눔기금
<정진권희망나눔기금>은 정진권님, 민선기님, 정소영님 이 세 가족이 함께 소중한 나눔의 마음을 담아 만든 기금입니다.
네트워크 성능 테스트 계측기 전문업체인 유니텔코퍼레이션의 정진권 대표님 가족은 작은 것이라도 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오고 계십니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나보다 좀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조성된 <정진권희망나눔기금>은 보육시설 거주·퇴소 대학생과 저소득 가정 고등학생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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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황복란평생의꿈장학기금
<황복란평생의꿈장학기금>은 2011년, 86세로 고향에서 생활하시다가 췌장암 말기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신 황복란 할머니가 조성하신 기금입니다. 젊은 시절 순탄치만은 않았던 삶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배움을 포기해야 했던 황복란 할머니는 생애 마지막으로 교육을 받고 싶었던 일평생의 꿈을 후학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하여 실현하고자 1억원의 기부금을 <황복란평생의꿈장학기금>으로 출연하였습니다.
기부금은 기부자님이 일생동안 근검절약하여 모은 돈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겹게 학업을 이어가는 대학생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조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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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은 각자의 의미를 담아 조성한 기금과 그 기금에 참여해주신 기부자의 마음을 받아,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름다운 기금들과 기금에 참여해주시는 기부자 분들이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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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태윤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