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기를 추모하며, 할머니 보고싶습니다.

메일이 잘 안보이신다면 웹에서도 볼 수 있어요.

매년 6월 김군자 할머니의 생신이면 아름다운재단 간사들이 할머니의 작은 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습니다. 준비한 생일케이크와 고깔모자에 환하게 웃으시던 할머니. 고맙다며 손을 꼭 잡아주시던 할머니의 온기가 참 그립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1호기금 출연자로, 보육시설에 거주하거나 퇴소한 청년들의 배움을 위해 평생 모은 재산을 기꺼이 내어주신 故 김군자 할머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참상을 알리고 사과를 요구한 용감한 증언자이기도 하셨습니다. 할머니의 나눔 정신과 용기는 아름다운 유산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습니다.

김군자 할머니의 5주기를 추모하며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손자영의 일상’에서 시작된 미디어 프로젝트

지난 해 여름, 열여덟 어른 손자영 캠페이너는 미디어에서 부정적으로 표현되는 ‘고아’ 캐릭터를 모아 분석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미디어를 통해 ‘고아’ 캐릭터가 부정적으로 그려지고 있었고, 차별적인 장면이 여과없이 보여지고 있었죠.

그 후 손자영 캠페이너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과 함께 미디어 속 차별장면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는데요. 그동안 어떤 것들이 바뀌었고 또 어떤 것들이 여전히 남아 있을까요?

일상에서 직접 겪은 다양한 경험에서 시작된 손자영 캠페이너의 프로젝트 이야기, 그리고 미디어를 통해 보여지는 고아 캐릭터가 당사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마주한 고민들을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나갈 수 있을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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