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이 파트너단체인 일과건강과 함께 환경영역 신규사업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안전 기준을 제시하고 교실을 안전하게 만드는 <학생도 교사도 행복한 ECO 교실 만들기> 사업을 소개합니다.

교실을 덮은 화학적 위험

어린이들이 하루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는 두 번째 집과 같습니다. 학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생과 교사들의 건강은 교실 환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교실 안 건축내장재, 어린이가 사용하는 가구, 선생님이 수업에 사용하는 교구, 책과 물건을 보관하는 가구류 등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화학적 위험에 노출되고 나쁜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내분비계장애, 지능 저하 발생 등 학교의 화학적 안전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성장기의 어린이는 신진대사 능력, 독성물질 해독능력이 덜 발달되어 화학물질 제거 및 배출 능력이 약하고 체내 축적성이 강합니다. 면역체계와 신체조직 또한 미숙해 유해물질에 노출될 경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가 학교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친환경 활동공간 조성과 유지관리가 필요합니다.

교실과 도서실 가구류 유해물질 실태(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유해물질 공통안전기준 납 100ppm, 카드뮴 75ppm, 프탈레이트 0.1% 이하 게시판 PVC 납 2,687ppm, 창틀 PVC 납 377,900ppm, 책자리표 PVC 납 19,200ppm, 사물함 PVC 납 1,280ppm 브롬 1,444ppm, 사물함 PVC 납 553ppm, 카드뮴 160ppm, PVC 납 3,697ppm, 천정 PVC 납 1,062ppm, 블라인드 브롬 56,000ppm, 장판 PVC 납 10,700ppm 마루 PVC 카드뮴 660ppm, 책장 PVC 카드뮴 643ppm, 책장 PVC 카드뮴 318ppm, 게시판 납 33,600ppm, 책상 납 403ppm, 벽 PVC 납 677ppm, 책상 PVC 납 5,002pm, 도서실 계단 PVC 납 6,375ppm, 의자 PVC 납 1,544ppm

2019년 교실과 도서실 가구류 유해물질 실태 조사 결과 (출처 : (사)일과건강)

2019년 서울 소재 11개 초등학교 교실과 도서실, 시설내장재 점검 결과에 따르면 가구류와 건축내장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환경호르몬(납, 카드뮴 등)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유해물질 공통안전기준으로 보았을 때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가 기준치를 훨씬 뛰어 넘은 양입니다. 문제는 어린이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게시판, 사물함, 바닥재 등에서 나온 수치라는 점입니다.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안전기준과 환경보건법 환경안전기준 등 어린이 물품을 위한 기준은 있지만, 학교에서 사용하는 모든 제품이 어린이를 위한 것이 아니며 건축재, 마감재, 교구에 대한 화학적 안전 기준은 미비한 정도입니다. 특히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게시판, 칠판, 블라인드(햇빛 가리개)는 물리적 안전만 적용될 뿐 화학적 안전에 대한 기준이 없습니다. 또, 전국 초등학교건물 약 40%가 지은 지 30년 이상 돼 낡은 상태로 녹이 슬거나 페인트가 벗겨진 시설물로 인해 유해 화학물질 노출 위험성이 큽니다. 더 큰 문제는 이와 같은 학교 현장에 대한 기본적인 현황 조사 및 자료가 미비하다는 점입니다. 학교 안 화학안전의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학생도 교사도 행복한 교실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유해물질에 더 취약한 어린이를 위한 안전 기준을 제시하고, 어린이와 교사가 오랜시간 머무르는 교실 환경이 안전하도록 친환경 ECO 교실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경기, 상주, 광주, 제주의 10개 학교의 15개 학급의 교실 내 물품의 위험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458개 제품 중 약 60%가 PVC 재질임을 확인했고 40%가 넘는 제품이 납 안전기준(100ppm)을 초과한 제품임을 발견했습니다. 위험성이 높은 제품을 안전한 제품으로 교체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안전이 확인 되지 않은 제품 조사도 실시했습니다. 교실환경 조사와 안전한 제품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의 화학적 안전을 위한 기준을 만들고 교실의 유해한 제품을 더 안전한 제품으로 교체하는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실내먼지를 채집하고 XRF로 조사하는 모습

교실 먼지 채집과 학급비치제품 조사하는 모습 (출처 : (사)일과건강)

시판 게시판을 잘라서 분석하는 모습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물품을 조사하는 모습 (출처 : (사)일과건강)

지속가능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해

ECO 교실 사업을 통해 유해물질에 더 취약한 어린이를 위한 안전기준을 제시하고 독성 화학 물질이 함유 된 건축재, 마감재, 교구, 가구류(사물함, 블라인드 등) 등을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제품 또는 안전이 확인된 제품을 이용하여 친환경 ECO 교실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교체 후 변화된 교실 환경을 모델화하여 다른 안전한 교실을 만들 수 있게 가이드를 제공하고 제조·유통사, 교육당국, 시민사회 단체가 협력하여 안전한 제품 생산 및 사용할 수 있도록 교실 내 화학안전 기반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화학 안전 기준이 다양한 물품에 적용되고 나아가 안전한 칠판과 게시판 등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건강한 물품을 만드는 착한 기업이 많아져 보이지 않는 화학적 위험으로 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사회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학교와 교실속 모습

출처 : (사)일과건강

기후위기 심화와 불평등 속에서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만들어지는 ECO 교실!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학생도 교사도 행복한 ECO 교실 만들기>에 많은 참여와 독려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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