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서로를 몰라도, 세상이 바뀌는 이유
단번에 다 읽은 책이 있어요. 아름다운재단 김성식 1%나눔팀장이 쓴 책 <안녕, 열여덟 어른>인데요. 마지막 장을 덮고서 ‘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열여덟 어른’을 그간 가까이에서 보았던 만큼 다 아는 얘기가 담겼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청년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 ‘어른’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니 새로운 것들이 보였습니다.
자립준비청년 그리고 활동가… 서로를 모른 채 살아온 이들이 연결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던 것은 함께 하겠다는 마음과 의지 덕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활동가들에게서 그 의지와 마음을 목격할 때가 참 많고요. 우리가 어떤 현실에 발을 디디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래서 무엇을 바꿔야 할지 직접 듣고, 말하고, 행동하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새해 계획에는 작년 회고가 필수적이듯, ‘변화’라는 계획을 세울 때도 활동가들의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무엇을 바꿔왔고 앞으로 무엇을 바꿀 수 있을지 알 수 있거든요. 2023년 첫번째 후후레터는 활동가들의 기록을 담아왔습니다. 함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