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와 아름다운재단은 2020년부터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실질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3년차로 접어든 지원사업속에서는 청년들의 자립역량강화를 위한 ‘희망별 프로젝트’가 매달 진행되고 있으며 청년들이 자기 주도성을 확보하고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취업교육과 사회 적응 프로그램,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다양한 그룹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하며 2022년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합니다.

8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꿈을 키워온 3년

지난 1월 31일, 스타벅스 사이렌홀에서 <2022 청년자립정착꿈 지원사업 결과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와 아름다운재단, 한국사회복지관협회, 그리고 1년 동안 꿈을 키워온 2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했습니다. 결과발표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간 청년들의 활동과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 오픈 소식을 담은 영상을 감상하였습니다.

2022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결과발표회

“그동안 진로를 찾아 취업에 성공한 분도 있고, 대학에 간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진로를 정해준 분들도 있어 영광입니다. 미래를 준비해온 여러분의 시간이 더 큰 꿈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 손정현 대표(스타벅스 코리아)

“지난 3년간 본 사업을 통해 80여 명의 청년이 멋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재단은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한찬희 이사장(아름다운재단)

한찬희 이사장은 지난 3년간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해준 스타벅스 코리아에 감사한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손정현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어서 1년 동안 활동을 성실히 마친 청년들에게도 수료증과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감사패 전달(좌측부터 아름다운재단 한찬희 이사장,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

수료증서 전달식(좌측부터 아름다운재단 한찬희 이사장,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 청년)

1, 2기 선배 김유정(가명) 씨와 박민지(가명) 씨도 축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 정착해 나간 선배로서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저는 공인중개사, 캔들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스타벅스 바리스타도 경험했어요. 여러분도 지난 1년이 꿈에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 박민지(가명)(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2기 졸업생)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이 준 자립의 힘

다음으로는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의 주인공, 지난 1년간 자립의 꿈을 키워온 청년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릴 적부터 영화를 좋아했던 장혜리(가명) 씨의 꿈은 배우였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그녀가 17살 때 아동양육시설에 들어가며 현실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은 그녀가 오랜 시간 포기해왔던 배우라는 꿈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간 취미로 해왔던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웠고, 오디션에 도전하며 배우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시야도 넓혔습니다.

“열일곱 살 때 갑자기 아동양육시설로 들어간 후 연기를 포기하고 다른 전공을 선택했어요. 졸업 후 이대로 취업하는게 맞을까 고민할 때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을 알게 됐어요. 덕분에 다시 꿈꿀 수 있게 됐어요.”
– 장혜리(가명)(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3기 참가자)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을 통해 장혜리(가명) 씨가 얻은 자립은 단순한 경제적 독립이 아니었습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삶을 꾸릴 힘을 기른 것입니다. 그리고 그 힘의 바탕에는 이 사업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의 연결이 큰 힘이 되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꿈을 향해 자립해 나가는 과정의 어려움을 아는 청년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자립을 향해 나아가는 데에 힘이 됐다.”는 장혜리(가명) 씨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성과발표 중인 청년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선배로 살아가고자 하는 자립준비청년들

“금융 지식이 없어 아픈 경험을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많아요. 이들을 돕는 자산관리사가 되고 싶습니다.”
– 박소민(가명)(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3기 참가자)

박소민(가명) 씨는 누구보다 자립준비청년의 사정을 잘 알기에 그들을 돕는 자산관리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을 돕는 사회적기업 ‘몽실커피’를 아동보호시설을 나온 친구들과 함께 창업해 이미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자신과 같은 보호아동을 품는 교사가 되기 위해 꿈을 향해 매진하는 신민재(가명) 씨와 유하준(가명) 씨도 같은 마음입니다. 이들은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을 통해 받은 선한 영향을 자신들도 사회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나누려는 마음을 품고 꿈을 향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유하준(가명) 씨는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에 취업하며, 올해 4월부터 보호아동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일을 할 예정입니다. 취업을 통해 실질적 자립 기회를 얻은 동시에, 보호아동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자신의 꿈을 이룬 그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그의 발표를 듣는 청년들도 앞으로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그를 위한 응원의 박수를 힘차게 보냈습니다.

1년간 활동한 영상을 시청하는 청년들

발표가 끝난 뒤,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롤링 페이퍼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롤링 페이퍼에는 그동안 고마웠던 일들, 서로를 향한 응원과 지지, 또 만나자는 말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많은 이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모두가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이들이 얻은 것이 진로 찾기와 취업, 입학 같은 눈에 보이는 성과만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였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연결을 자양분 삼아 3기를 마친 청년들은 앞으로도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는 청년

청년들의 아름다운 앞날을 응원하기 위한 장미꽃 선물


글 | 우민정
사진 | 임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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