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뿌리재단]이 2022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세대공존과 연결을 위한 지역사회 공익활동 인식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글은 관악뿌리재단에서 보내온 사업후기입니다.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공익컨텐츠의 생성과 확산을 위해 5인 이하의 소규모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MZ부터 86너머까지우리는 무엇이 다르고 같을까? 세대공존과 연결주제따뜻했던 대화나눔 현장을 전합니다

바야흐로 마주하는데도 ‘결심’이 필요한 시절이죠. 우리나라는 ‘장유유서’, ‘나이주의’ 문화가 강한 편이어서 후배들은 선배를 어렵게 바라보거나 수평적으로 소통하기 힘든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선배들도 괜한 소리나 행동을 했다가 올드하다거나 ‘꼰대’ 등등의 말을 들을까봐 아예 입을 닫거나 기피하는 경향도 크게 늘었죠. 그러나, 진솔하게 자기 얘기를 꺼내고 서로의 고충을 격의없이 나눈다면, 누구든, 세대와 상관없이 차이를 넘어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게 인지상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결심을 해서라도 대면해야죠.

2022년을 마감하는 연말 분위기 물씬 풍기는 날(1222)

20부터 60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한자리에 모이는 편안한 대화의 장을 있었어요. 달력이 한장 더 넘어가기 직전인 무렵, 여전히 어수선하고 혼돈인 이 ‘시대를 넘어가기’ 위하여 선행해야할 자리! ‘세대를 넘어서고, 넘나드는’ 공익활동가, 참여자들의 깊이 있는 연결과 신뢰 형성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연대연합전선’ 만들기! 이런 말 쓰면 저도 꼰대소리 듣겠죠? ‘새로운 연대’의 모색 정도로 해두죠.)

그럼, 성탄이 다가오던 12월22일 저녁, 활동가포럼이 있었던 대학동 쓰리룸 현장으로 가볼까요!! 얼어붙을 정도의 강추위가 찾아온 날이었지만, 삼삼오오 둘러앉은 이날 자리만큼은 따뜻하고 편안하고 즐거웠다고하는 후문이… (더 궁금하시죠?)

참, 이날 대화를 위해 선행한 일이 있었어요. 관악뿌리재단과 잇는연구소가 협업(후원 아름다운재단)하여 진행한, 지역의 현안을 짚고 바람직한 앞날을 모색하기 위한 조사연구! 이름하여 두둥.

세대공존과 연결을 위한 지역사회 공익활동 인식조사 in 관악(청년세대의 인식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동 중인 청년세대 활동가와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양적), 청년을 중심으로 중장년 그룹을 포괄하는 포커스그룹인터뷰(FGI, 질적) 조사 등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진행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드디어 그간 진행한 연구 작업의 결과 발표가 있었어요.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대화 시작의 포문을 여는 분위기였죠.

발표1: 청년활동가 설문조사… “요즘 세대가 인지하는 공익활동에 대해

설문에 대한 분석은 박정수 잇는연구소 대표가 담당해서 발표를 시작했어요. 이번(2022년)에 진행한 조사는 관악구에서 활동(거주/소속/활동 등)하는 청년(만39세 이하) 총 9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요. 단체소속(58%)과 소속안됨(41%)의 비율 분포 등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기존 혹은 신생 공익활동 단체에서 일하는 청년과 자발적 모임, 커뮤니티, 개인활동 등 비소속 활동 청년을 포괄해서 진행했는데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와 시사점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성세대와 같나요? 다른가요?’

공익활동이라고 다 같은 공익활동은 아니다.

– 다양한 공익활동 분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만족감도 다른 공익활동.

노동운동/정치운동->대안운동/사회적 약자를 위한 운동

– 변화하는 공익활동(운동)의 방향

MZ세대는 개인화 되어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공동체를 원하고 있음.

– ‘공익활동은 사회적활동/공익활동 참여 활동화 대안은 네트워크’라는 응답

– 디지털의 사용빈도와 의존도가 높다 보니 그 부작용으로 고립증후군인 FOMO(Fear of Missing Out)를 겪는 MZ세대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띄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소외되는 것은 두려워하는 집단주의 성향이 공존

공익활동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보이는 것은 20대 중후반

– 30대가 넘어가면서 참여도 떨어지는 이유는?

(아마도 현실적인(경제적) 문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이탈이 있을 수 밖에 없음. 낮은 위생요인-높은 동기요인: 쌓여가는 불만)

우리끼리는 서로인정 하지만 밖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

– 지인들에게 공익활동 참여 권함(비교적 낮음)

– 낮은 사회적 인식이나 인정

– 지역문제해결 대안(높음)/사회문제 해결 대안(낮음) ->’욕구충족이론’ 중 ‘떨어지는 존경의 욕구’

 

발표2: 청년과 중장년 그룹 FGI… “활동을 하며각자의 속 깊은 이야기 포착~”

다음으로 FGI 분석결과 발표가 이어졌어요. 송주민 지역자산화협동조합 팀장이 담당하여 바톤을 받았는데요. 공익활동의 형태, 범위가 변화하고 있고 참여 방식, 조직화 등의 다양화 추세에 따라, 크게 3가지로 청년그룹을 분류해 참여자를 모집해 진행했다고. 세대 간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중장년그룹 인터뷰도 병행했다고 합니다. (청년 11명, 중장년 4명 등 총 15명 대상)

공익활동의 정의, 시작계기, 활동 만족감, 애로요인, 필요한 지원사항 등의 질문 항목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고, 여기에서 추출한 키워드와 핵심 내용을 토대로 정리가 되었다고 해요. 그럼, 핵심적인 내용을 헤쉬테그 중심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공익활동의 정의와 인식

#공익활동?? (물음표: 하나로 포괄해서 정의하기가 참 어렵다고 하네요)

#생소 #무관심 (“주변 친구들 다들 생소해 하더라고요”)

#나 #개인 #개인주의 (선배세대의 조직/집단적 서사와 다른 형태의…)

#생활밀착 #자기분야 #전문성 (스스로의 경험, 분야를 중시하는 경향성)

공익활동 시작계기

#취업 #일자리 #인턴 (과거에 비해 ‘일자리’를 통해 입문했다는 경로가 잦음)

#프로그램 #프로젝트 (로컬기반 체험, 문화 등 교류프로그램 등)

#목마른사람이우물판다 (ex)1인가구로서 필요한 욕구/문제를 해소하고자 시작을~)

#SNS #매력프로그램 #생활형활동

공익활동에 대한 만족감

#사람 #성장 #함께 (시대/세대가 바뀌어도, 결국 보람은 여기에서!)

#유연근무 #주도성 #협업경험 (다른 직장대비 그래도 장점이 될 수 있는!!)

#새로운경험 #시야확대 #이타적인간으로 (가벼운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결국엔~)

공익활동의 애로요인

#경제적불안정 #상대적박탈 (급여 수준이 여전히 낮은 현실, 주변과의 비교 등)

#조직과개인 #나는활동가인가 (‘활동가’ 정체성이 맞는 옷인지에 대하여) #워라벨

#전문성부족 #자기영역개발어려움

#노쇼 (커뮤니티기반 활동에서 ‘자유의지’의 한계를 체감했다며…) #정치적영향

지속적 공익 활동에 필요한 지원방안

#대화가필요해 #질적민주화 #세대융합노력 (청년들도 대화와 소통을 원한다!)

#로테이션근무 #라이프스타일맞춤일터

#공간과예산지원 #기본소득 #선배역할

#또래청년앞세우기 #새로운연대 #성장 #비전

자유토론과 대화… ‘모두가 각자의 이야기를 표출하고 나누며

발표를 마치고, 둘러앉은 쇼파 자리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이 이어졌어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세대가 폭넓게 섞인(20부터 60까지 있었죠!) 자리였음에도 자신들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보는 시간이었다는 점. ‘MZ’ 청년이 이야기하는 과거와 다른 사회경제적 환경에서 체감하는 어려움, 이 영역으로 들어온 개인적인 경험, 상대적인 박탈의 감정, 여전한 보람(존중받는 느낌, #자기효능감 등), 바뀌었으면 하는 점(일하는 형태, 문화의 혁신 등) 등이 표출되었고요.

중장년이상 선배활동가들도 마이크를 잡았어요. 본인들 스스로가 가진 진솔한 경험, 어려움, 그래도 체감하는, 활동을 이어온 동기와 보람, 바뀐 사회환경과 후배세대를 바라보는 느낌 등이 편안한 자리에서 이야기 되었어요. (이런 속 깊은 이야기는 후배, 청년들에게도 감화를 주는 거 잘 아시죠~)

이날 포럼은 ‘대화의 시작’을 연 포문의 의미가 깊었습니다. 바야흐로 2022년이 저물고 있고 2023년 새해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공익활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시대를 넘어서기 위한 준비를 위해 한숨 고르면서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는 시점에서, 함께 손잡고 가야할 ‘세대’를 잇는 이야기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나눈 시간이었어요. 새해에 이어질, 오늘을 출발로 더 나아간 공존의 활동을 기대하게끔 한~

현장중계를 마치며, 이날 행사를 돌아보며 꼽아본 키워드를 전합니다.

보존과 혁신
(이어나갈 본연의 가치와, 트렌드를 민감하게 좆으며 감행할 과감한 변화의 역동)

그리고

새로운 연대 (형태와 뉘앙스는 바뀔지언정 결국에는 도모해야할 ‘함께’의 실천)

글 : 관악뿌리재단

 

 

댓글 정책보기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