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이 2022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페미니스트 여성청년 정치활동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글은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에서 보내온 사업후기입니다.  <변화의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공익컨텐츠의 생성과 확산을 위해 5인 이하의 소규모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사업으로 <페미니스트 여성청년의 정치활동 보고서>를 제작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다양한 정당에서 활동한 페미니스트 여성청년 정치인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 왔지만 여전히 듣고 나눠야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번 활동은 페미니스트 여성청년 정치인을 간접적으로 지원, 지지하면서 여성청년 정치인과 여성/시민사회단체 상호 어떤 관계를 구축해야 하며, 변화를 만들기 위해 어떤 활동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정치에 개입할 것인지를 구체화하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어떤 활동을 진행했는지 만나러 가시죠!

① 페미니스트 여성청년 개별 인터뷰/집담회

기본소득당 노서영, 녹색당 김혜미, 녹색당 신현정,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홍서윤, 정의당 김가영, 정의당 임아현, 진보당 홍희진, 페미니즘당 창당모임 이가현과 함께 장작 3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이들 중 녹색당 김혜미, 더불어민주당 홍서윤, 정의당 김가영, 정의당 임아현, 진보당 홍희진, 페미니즘당 창당모임 이가현과 정치 활동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비공개 집담회도 진행했습니다. 페미니스트 여성청년 정치인들과 인터뷰와 집담회를 진행하면서 가부장적인 남성정치의 구조와 작동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고, 이 속에서 각각의 여성청년 정치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생존하고 페미니스트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과 활동을 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 9명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 페미니스트 여성청년의 정치활동 보고서 오마이뉴스 연재 기획 https://omn.kr/21ium

② 최종보고회 <페미니스트 여성청년 정치, 주변에서 중심으로>

12월 20일(화) 오후 7시, 최종보고회 〈페미니스트 여성청년 정치, 주변에서 중심으로〉를 진행했습니다. 1부에서는 아름다운재단 지원을 통해 진행한 <페미니스트 여성청년의 정치활동보고서> 사업 소개와 여세연의 고민을 나누고, 2부에서는 이야기 손님과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김혜미(녹색당), 나영(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박정훈(오마이뉴스), 오매(한국성폭력상담소), 황연주(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를 모시고 이야기 했습니다.

최종보고회를 통해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페미니스트들의 요구와 의제가 드러나고 입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유의미한 여성정치세력화의 흐름을 보여줬으나, 구체적인 내용과 계획을 가진 페미니스트 정치인이 부족하고 ‘어떤 페미니즘’인지, 그 정체성과 가치를 선명하게 내걸 수 있는 다양한 페미니스트 정치인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 최종보고회 <페미니스트 여성청년 정치, 주변에서 중심으로> 후기 https://url.kr/iml3cx

③ 소책자 제작

페미니스트 여성청년의 개별 인터뷰, 이들과 진행한 집담회, 페미니스트 여성청년 정치인의 활동을 지켜보고 응원해왔던 시민의 입장에서 미래를 모색한 자리인 “페미니스트 여성청년 정치, 주변에서 중심으로”의 내용과 각 활동에 대한 여세연의 평가와 고민을 담은 소책자를 발간했습니다.

☞ 소책자의 전체 내용이 궁금해요! 💟소책자 확인하기 https://url.kr/u1lb3z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이 [페미니스트 여성청년의 정치인 활동보고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는 페미니스트 정치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혼자 해결하는 것이 아닌, 함께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 과정의 기록이자 앞으로 이어질 활동들의 시작입니다.

인터뷰와 집담회 참여자들은 당내에서 페미니스트정치를 이야기하기가 너무 어렵고 그래서 외롭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연결되기를 원했습니다. 이는 페미니스트 정치세력화를 고민하고 있는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을 서로 연결하고 고민을 확장하고 대안을 찾아갈 수 있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해주며, 이러한 연결의 역할이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이 해야 할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페미니스트정치를 실천하는 것이 외롭고 힘들기만 한 싸움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계속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되고, 때론 버티지 못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고받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상호 연결과 돌봄이 가능한 페미니스트정치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안에서 너와 나의 페미니스트정치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토론하며 내용들을 채워나가는 동시에 실질적인 세력화를 이뤄내고자 합니다.

 

글 :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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