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용,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아침 출근길 지하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보고 있습니다. 뉴스를 시청하거나, 영상을 보거나, 그 중 게임을 하는 분들도 자주 보입니다. 캔디팡, 애니팡, 오딘, 미르, 카트라이더 등 많은 게임들이 핸드폰으로 쉽게 실시간으로 가능하여 자투리 시간, 혹은 긴 시간을 게임에 몰입합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컨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74.4%가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게임 이용자의 하루 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주중 132분, 주말 209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적지 않은 시간을 게임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시작하며

그럼, 장애인의 게임 실태조사 결과는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장애인의 게임 이용은 아예 조사조차 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여가 생활에 대한 조사입니다. 2020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장애인의 여가활동은 TV보기 88.2%, 휴식 72.8%, 컴퓨터 이용 18.2%, 취미나 자기개발활동 15.0%, 봉사/종교/사교활동 12.4%, 스포츠활동 10.5% 순으로 여가활동 다양성 부재와 편중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아름다운재단은 카카오게임즈·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국립재활원과 함께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누구나 차별없이 문화예술을 즐길 권리인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자 합니다.

2023년 3월 16일 진행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업무 협약식」사진. 왼쪽부터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강인학 센터장,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아름다운재단 한찬희 이사장,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포스터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란 개별 장애에 따른 보조기기를 지원하는것으로 입으로 움직이는 마우스, 단축키를 활용한 키보드, 조이스틱 등이 있으며, 높낮이 조절 거치대, 팔받침대, 허리를 세우는 자세 교정기 등도 포함됩니다.

게임을 하고 싶을 때 아무때나 핸드폰을 켜고 게임을 하듯이 장애인 역시 누구의 도움없이 신체적 • 환경적 제약을 넘어 하고 싶은 게임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AI, VR 안경 등 PC를 넘어 다양한 게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가 잘 발달된다면 가상세계에서 장애인은 장벽없이 자유로운 현실 유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애와 원하는 게임과 그에 맞는 보조기기가 갖춰져야 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2023년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을 통해 7월 5일 최종 30인에게 1인당 최대 230만 원 상당의 보조기기를 지원합니다. 지원 후에도 보조기기 훈련을 통해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 서포트 예정입니다. 장애인에게 게임이 일상의 확장이자 또 하나의 사회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소로서 새로운 영역이 되기를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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