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후레터는요!
(1) 인터뷰 – 비건전문 유튜브 ‘비건먼지’ 팀
(2) 영상 – 후후는 요리해👨‍🍳
(3) 레시피 – 후후가 만든 비건음식 3종  
얼마전 제철 음식으로 비건 코스요리를 만드는 서울의 한 비건식당에 다녀왔어요. 계절이 키워낸 채소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무엇보다 비건음식이 이렇게나 다양해졌다는 것에 감탄했고요. 
 
예전에는 비건옵션이 없어서 한 끼 정도는 비건식을 먹고 싶어도 제약이 많았는데 근처에 많은 식당이 생겨서 종종 들러보곤 해요. 육식보다 영양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무기질, 비타민, 식물성 단백질이 많아서 원기보충에 도움이 되거든요. 무엇보다 불필요하게 많은 동물들이 희생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레터에 전해드린 기후위기 이야기 기억하시죠? 탄소배출량이 낮은 채식은 육식에 비해 환경에 이롭기도 하답니다. 무엇보다 맛있는 비건 세상 속으로 가볼까요?😊  
 
이번 후후레터를 준비하면서 비건 관련 유튜브를 둘러보다가 눈에 띈 영상이 있었어요. 비건들이 단백질을 먹는 방법이었죠. 영양학적으로 단백질 섭취가 어렵지 않을까 고민이 되었었는데 영상에서 재밌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니까 끝까지 보게 되더라고요.
 
유튜브 채널 이름은 바로 ‘비건먼지’! 비건이 ‘뭔지(먼지)’ 알려주겠다는 것보다 더 큰 뜻이 있더라고요. ‘먼지만큼 작아 보이지만 또 먼지만큼 잘 뭉치고 더 커질 수 있는 것도 없다’는 의미였어요. 작고 미약해 보일지 몰라도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에게 용기가 되어주겠다는 의지를 느꼈답니다.
 
‘비건먼지’ 팀을 만나 유튜브 시작 계기부터 현재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또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후후가 지친 활동가들을 위해 요리를 해왔어요. 중요한건 비건식이라는 것! 냉수프, 김밥, 비빔면까지 후후의 레시피로 직접 만들었답니다. 아름다운재단 회의실 앞으로 찾아간 후후 앞에 어떤 일이 펼쳐졌을까요?
 
후후가 직접 만든 비건식 레시피도 담아왔습니다. 15분만에 뚝딱 만드는 방법 공유할게요. 
토마토냉수프, 만들어볼까요?
 
🍅재료
토마토 1개, 오이 1/4개, 파프리카 1/6개, 양파 조금, 올리브유 1스푼, 소금 1/2티스푼, 얼음 2
 
🍅방법
1) 토마토를 10초가량 삶고 건져서 껍질을 벗긴 뒤 식을 때까지 잠시 둡니다.
2) 오이, 파프리카, 양파를 아무렇게나 자릅니다. 어차피 갈아서 마실 거니까!
3) 앞의 재료들을 믹서기에 모두 넣고 올리브유와 소금, 얼음을 넣고 갈아줍니다.
4) 취향에 따라 후추를 뿌려 먹으면 끝!
흑임자소스비빔면, 만들어볼까요?
 
🥢재료
검은깨 1스푼, 두유 2스푼, 두부 1/4모, 올리브유 1스푼, 소금 적당량, 시판 두부면 2/3 정도
 
🥢방법
1) 검은깨를 곱게 갈아줍니다. 더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검은깨를 더 넣으면 됩니다. 
2) 믹서기에 두유와, 두부, 검은깨, 소금을 넣고 갈아줍니다. 
3) 완성된 소스에 두부면을 비벼줍니다. 끝!
후무스두부김밥, 만들어볼까요?
 
🍚재료
시판 후무스 1스푼, 부침용 두부 1/6개, 간장 1스푼, 물 1스푼, 설탕 1스푼, 밥 2/3공기, 당근라페*
 
🍚방법
1) 두부를 세로로 길게 자르고, 소금을 뿌려 물기를 뺍니다.
2) 간장, 설탕, 물을 섞어 소스를 만듭니다.
3) 두부에 녹말가루를 묻힌 뒤 기름을 두른 팬에 굽습니다.
4) 구운 두부 위에 만들어둔 소스를 붓고 타지 않게 뒤집어가며 졸이면 두부구이 완성!
5) 김밥말이 위에 밥, 당근라페, 두부구이, 후무스를 차례로 올려 말아주면 끝!
🥕 당근라페 5분 레시피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어요.
 
작아 보이는 노력들이 모이고 뭉치면 더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거란 ‘비건먼지’ 팀의 말에 큰 용기를 얻었어요. 끝이 안 보이는 더위에 지쳐가는 여름이지만 뭔가를 해보려는 사람들이 있어 땀 닦고 나아갈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후후레터는 더 알찬 내용으로 9월에 찾아올게요!
아름다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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