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카메라
카페에서 미디어 속
고아 캐릭터를 만나다
“드라마 장면을 현실에서
마주하니 어땠나요?”
우리 사회는
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나요?
"욕심에도 수준이 있어"
불쌍하거나
“고아니까
가정교육을 못 받으면 도둑이 된대”
결핍이 있거나
“고아 새끼라더니 쓰레기구만”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
만 18세,
세상에 나온 이들을
이렇게 표현해도 될까요?
자립준비청년들은
이렇게 느껴요
우린 정말 평범하고 다를 것이 없으니깐. 자극적으로 묘사하거나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 생각보다 편견이 많구나. 뭐, 자극적인 것을 먹고 사는 거니깐 불만 없다.
어른들이 굉장히 잘못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했어.
어른들이 왜 저런 선입견을 심어주는 거지?
솔직히 나는 드라마를 보면서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거든.
보통 옛날 소설이나, 거지나 고아들이 구걸을 많이 하고 그랬잖아.
거기에서 온 이미지인 것 같아.
우리는 잘 크고 있잖아. 우리는 아무렇지 않고, 대인관계도 비슷하고, 삶의 방식도 비슷한데 말이야.
드라마에서도 현실적으로 잘 반영해줬으면 좋겠어. 다름을 이용하지 말고...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손자영
“우리의 잘못이 아니야.”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
저는 자립준비청년으로 살면서 부정적인 경험이 꽤 많았어요.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면 안 된다.
너희들은 고아니까
더 열심히 해야 돼”
라는 말들이죠.
캐릭터에 자꾸 저를 대입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근데 너무 슬픈 거예요.
내가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상대방 가족에게 인사하러 갔는데,
환경으로 제 가치가 평가된다면
정말 슬프고 화가 날 것 같았어요.
아마 진짜 상황이었다면,
저는 헤어지는 걸로 다짐도 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저희를 멀리 해야 하는 존재나
약간 이질적인 존재로 그리더라구요.
정말. 그래서 슬프고 속상했어요.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재미와 흥미로 무언가를 함부로 가져다 쓸 때는 늘 고심해야 한다는 점이요.
미디어의 파장력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해서 사람들의 인식과 생각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어릴 적에 보았던 애니메이션으로 그 시절을 회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당신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매년 2,500명의 열여덟 어른들이 세상에 나옵니다.
열여덟 어른의 일상에는 그들의 진짜 자립의 모습이 있습니다.
집으로 온 낯선 요금 고지서 앞에서
홀로 있는 자유와 외로움 속에서
미디어 속 ‘고아’ 캐릭터 앞에서
꿈과 생계의 갈림길 앞에서
정책과 제도를 넘어
그들에게 필요한 사회적 안전망은 어떤 것일까요?
그들의 진짜 자립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들의 자립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열여덟 어른> 캠페인 기부금은
<교육영역기금>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사용됩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립의 진짜 모습을 전하기 위해
6명의 캠페이너가 직접 자립준비청년의 문제를 공부하고
당사자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신선 프로젝트
#1:1 방문교육
허진이 프로젝트
#고민 팟캐스트
강영아 프로젝트
#일촌 파도타기
조규환 프로젝트
#땡큐 버스킹
박강빈 프로젝트
#자립 100days
손자영 프로젝트
#미디어 캐릭터 시상
아름다운재단은 동등한 출발선에서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학업지원
1인 연간 500만 원
학비 및 자기계발 기회 제공
자립역량강화 지원
자립역량강화를 위한
경험 지원
지지체계 형성 지원
당사자간 지지체계 형성
프로그램 제공
아름다운재단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만 18세에 아동복지시설(보육원),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지원합니다.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분에
열여덟 어른의 삶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1 청년 경제교육 지원사업: 보호종료청년 금융자립 프로젝트 ‘서로서기' 시작
2021 보육시설 퇴소 예정 청소년 통신비 지원사업 시작
2021 자립준비청년 생활안정 지원사업
2021 보호경험청년 배움지원사업
2022 청년 스타트 지원사업
미디어로 인해 더 이상 상처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현실의 자립준비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고도 충분히 의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 마주한다면 신경쓰이고, 불편한 말들인데 드라마에서는 그냥 무심코 지나쳤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카페에서 이 웹페이지를 보고 있는데 이런 말이 들린다면 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더 이상 미디어로 누군가 상처 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에서 뻔하게 사용하는 고아 이야기.. 그냥 드라마니깐 괜찮지라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고 반성하고 미안해지네요!
미디어 속 일률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를 문제 삼지 않고 그냥 넘겨온 것 같아요. 자립준비청년들이 다름의 편견을 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받으며 지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직접 들은 말도 아닌데 제가 다 상처받는 것 같아여 ㅠㅠㅠ 드라마로 볼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실험카메라 영상을 보고 나니 문제의식을 갖고 미디어를 소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 잘봤습니다 열여덟 어른 캠페인 화이팅하세여!
열여덟어른 캠페인 덕분에 몰랐던 이슈를 알게됐네요 감사합니다 손 캠페이너 응원해여
갈수록 더 자극적인 미디어 콘텐츠들이 많아지는 요즘, 꼭 생각해봐야할 이슈인 것 같습니다. 손자영 캠페이너 정말 멋져요.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