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단체 설립과 초기 활동을 돕다

우리는 세상을 살다 보면 종종 오해와 편견, 담합과 배제 등 부조리한 현실과 마주하곤 합니다. 그런데 다른 한 편에는 ‘이건 옳지 않아, 이런 문제를 그대로 두면 안 되는 거 아냐. 뭐라도 해볼까.’ 하고 모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신기하게도 말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같이 세상에 소금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 또는 그룹을 찾아 공익단체의 설립과 초기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명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2012년을 시작으로 매년 4월 공모를 통해 1개 단위를 선정하고, 최대 3년간 2억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사회 분야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하는 이슈와 이에 따른 자발적 움직임이 공익단체 생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여 향후 이들이 건강한 단체로 성장해 해당 분야에서 긍정적인 시민사회 역동을 만들어 내길 희망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공익단체 인큐베이팅 지원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우선 시민참여를 단체활동의 토대로 삼아야 하고, 내용상으로 공정한 사회를 위한 국제연대운동, 지역시민자치운동, 소수자운동, 문화운동, 환경운동, 대안운동성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 외에도 몇 가지 더 있지만, 그건 공모를 활짝 여는 봄에 좀 더 꼼꼼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변시 인큐베이팅에 선정된 단체는 어떤 곳 ?!

 

아시아 미디어 컬쳐 팩토리

단체명 : 아시아미디어컬쳐 팩토리(AMC Factory)

○ 선정 : 2011년 12월
○ 지원기간 : 2012~2014년
<아시아미디어컬쳐 팩토리>는 한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주민 문화활동가·예술가들의 주체적인 활동근거지를 마련함은 물론, 새로운 이주민 문화활동가·예술가의 발굴하고, 더 많은 이주민에게 문화예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더불어 예술을 통해 한국사회와 이주민들이 장벽을 넘은 이해와 공존을 이루고자 합니다.

http://www.amcfactory.org/

 

지리산이음단체명 : 지리산 이음

○ 선정 : 2013년 9월
○ 지원기간 : 2014~2016년
<지리산 이음>은 지리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마을, 마을과 세계를 이어주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마을을 더욱 잘 가꿀 수 있도록, 공간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협동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지혜를 함께 모아내고 지원하는 일을 통해 지리산을 이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http://jirisaneum.net/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단체명 :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 선정 : 2014년 9월
○ 지원기간 : 2015~2017년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은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 성소수자를 보호하고 지원함으로써 청소년이 신체적, 정신적 안녕을 보장받고 성적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대한 자아존중감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앞으로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편하게 쉬고, 놀고, 먹고, 자고, 씻고, 공부하고, 인권에 대해 배우고, 자립을 위해 도움을 주는 종합적인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위한 전문 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http://ddingdong.kr/

 

넥스트젠 에듀케이션

단체명 : 넥스트젠 에듀케이션

○ 선정 : 2015년 9월
○ 지원 기간 : 2016년
<넥스트젠 에듀케이션(NextGEN Education)>은 한국사회에 생명, 평화, 공존, 자유, 사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지속 가능하고 대안적인 삶의 방식을 찾아 실험하고 살아가려는 청년들에게 국내외 생태마을 공동체 연대와 대안적인 교육 프로그램 및 생태마을 프로젝트를 통하여,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힘과 사회를 혁신할 수 있는 생각들을 확산하고, 한국, 아시아, 세계에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가는 청년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허브로서, 국제교육센터를 꿈꾸고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nextgenkorea/

 

노동예술지원센터 흥

단체명 : 노동예술지원센터 흥

○ 선정 : 2016년 8월
○ 준비기간 : 2016년 하반기
<노동예술지원센터 흥>은 예술가들이 만드는 노동-문화예술허브를 지향합니다. 마트, 콜센터, 공장 등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 가장 많은 수의 문화소외계층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그들이 직접 컨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할 수 있게 지원하고, 나아가 삭막한 노동계의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복원하여 평등한 문화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또 한 뼘 씩 커지기까지

2016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이 중에서 3개 단체를 연차별로 지원했고, 2017년에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1개 단체를 신규 선정했습니다. 2017년 2월 현재, 이미 지원을 종료한 단체도 있고, 새로이 지원을 시작한 그룹도 있습니다.

<지리산 이음>은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운영기반을 갖추는 한편, 기반사업 안착화에 노력했습니다.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은 국내 유일의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단체로써 내외부로부터 인정을 받아가고 있고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접점을 지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넥스트 젠>은 당초 세웠던 계획과 실제 진행에서의 간극은 있었으나 교육 컨텐츠 개발, 기획 등 기반 활동을 충실히 진행하였습니다. 8월에 선정된 <노동예술지원센터 흥>은 3년 동안 진행할 전체 계획을 다듬고, 공익단체로서 모양을 갖추기 위해 인적/물적 기초를 마련하는 준비 기간을 가졌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단체별 활동 이야기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관련 글 더보기]
3년차 <지리산 이음> 이야기
2년차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이야기
1년차 <넥스트 젠> 이야기
준비기간 <노동예술지원센터 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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