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시민사회단체 및 풀뿌리 단체가 중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지원 부족으로 중단되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고려하여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A 지원사업>을 통해 2~3년간 연속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2017년 ‘변화의 시나리오 A 지원사업’의 활동을 통해 2017년에는 어떤 작은변화가 만들어졌을까요? |
주민의 관점에서 지역발전전략을 짜자! – 옥천순환경제공동체
지방자치제 도입 20년이 지났어도 지역 주민들이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정책이나 공약 자체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막연한 인물됨을 보고 투표하고 그렇게 막연히 가졌던 기대에 실망하고, 그런 실망이 쌓여 지역정치 자체를 혐오하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옥천순환경제공동체에선 바로 그런 주민들의 실망감이 지역정치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더 나쁜 정치를 낳는 상황을 주민의 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고민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풀뿌리사회지표 발굴ㆍ제작과 지역발전 전략 짜기’(이하 풀뿌리지표사업)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기본소득이라는 넓은 바다로의 한 걸음 – 녹색전환연구소
근래 가장 핫한 의제 중에 하나가 기본소득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자산심사, 노동요구 없이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일정 정도의 현금 소득”이라고 정의되는 기본소득은 나이가 많든 적든 공평하게 개인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우리 시대의 대안이라고 불리는데요. 녹색전환연구소는 2016, 2017년 <방방곡곡 기본소득 전국투어> 사업으로 전국 곳곳에 기본소득에 대해 궁금해하는 곳을 찾아가 설명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넌(NON)! 진상 –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가 2년 동안 진행한 <넌(NON)!진상 프로젝트>는 공공장소에서 낯선 사람에 의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길거리괴롭힘의 실태를 알리고, 여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의 한 장면인 길거리괴롭힘을 함께 없애기 위해 대중캠페인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넌(NON)!진상 프로젝트>의 사업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4대강의 보가 열리기까지 3년을 현장에서 버티어내다 – 시민환경연구소
4대강사업 완공 이후 녹조 대발생, 큰빗이끼벌레 창궐, 실지렁이 출현 등이 가시화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으나,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나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작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결과도 현장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수질의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내지 못했습니다. 시민환경연구소는 4대강 유역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4대강의 피해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알려내는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4대강사업 관련 현장 모니터링, 드러나지 않는 문제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등을 통해 꾸준히 우리 사회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2017 미래교육심포지엄 : 알아두면 쓸모있는 심포지엄 현장 스케치-사회적협동조합 함께 시작
함께시작은 대안교육을 연구하는 별별LAB 연구와 심포지엄을 통해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인공지능의 발달, 그에 따른 인간사회 삶의 변화에 대응하는 변화의 필요성을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교육자 주도가 아닌 참여자주도의 교육, 배움과 실천의 시기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모듈형 교육(별별랩)을 새로이 실험합니다. 그 내용을 토대로 대안교육∙공교육 진영을 포함한 범사회적 교육에 관계되어 있는 직/간접적 관계자들에게 대안교육 이후의 대안, 교육지형의 변화에 관한 필요를 인식하게 하는 시작점을 만들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