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경계선지능청소년의 현실
한국 사회에는 가정 내 폭력, 학대, 방임, 빈곤, 가정 해체 등을 이유로 가정 내 생활이 불가능해서 사회적 보호 및 지원이 필요한 가정 밖 청소년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지적장애인과 비지적장애인 사이의 경계에 있어 경계선지능을 가진 청소년들은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후에도 국가로부터 최소한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으며, 물질적 지원이나 지지체계도 없이 자립해야만 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보호해야 할 가정과 부모는 오히려 위협체계로 존재합니다. 법적으로 가정과 부모-자녀 관계로 묶여 있어 상황에 적절한 사회보장제도 및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성인으로 자립할 수 있으려면 사회적 배제와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발판으로서, 생애주기에 걸쳐 생활을 보장하는 근본적인 사회서비스에 대해 보편적 접근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사회적 보호의 최저선 접근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립을 위한 기초가 되는 주거지원 기반의 통합지원을 펼쳤습니다.
우리가 만난 청소년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티가 잘 나지 않기에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생활하지 않는 이상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적절한 대처 능력이 부족하고, 타인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사회생활에서도 사회적 배제와 불평등의 대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청소년들의 지원을 위한 법적 체계도 거의 전무해 이들의 자립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은 이러한 청소년들이 성인으로 자립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주거 지원을 통해 안정적 주거와 함께 이들의 자립에 필요한 통합지원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곁에서 조금만 더 돕고 동행한다면 충분히 자립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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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복지시설 퇴소 경계선지능청소년 지원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매뉴얼북 발간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며 상담·지원·사례관리를 하는 현장 실무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매뉴얼북 제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복지시설 퇴소경계선지능청소년 주거지원사업 자립지원 매뉴얼북>은 총 4개 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경계선지능 청소년의 정의와 그들에 대한 자립지원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개념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두 번째 장은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경계선지능 청소년 자립지원에 대한 실전으로, 대상자, 인테이크, 사례심의위원회 진행 및 심의부터 서비스 평가와 종결까지 실제 지원이 진행되었을 때의 사례관리 방법과 활동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세 번째 장에서는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경계선지능청소년 자립지원 실전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주거지원, 일상생활지원, 경제지원(취업), 심리정서지원, 관계지원 등의 실전 사례와 더불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까지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사업 진행 시 필요한 서식과 자립지원 정보 등 관련기관과 정보를 수록했습니다.
매뉴얼북을 통해 경계선지능청소년 자립지원 사업에 좋은 모델이 되어 앞으로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정책이 나오길 기대하며, 무엇보다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경계선지능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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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 박소윤 간사ㅣ사진 임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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