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신규 지원단체로 선정된 ‘기억하고 싶은 길 – 제주다크투어(이하 제주다크투어)’는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의 준비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주다크투어’는 제주 4·3을 기억하고 알려나가는 활동을 통해 국가 폭력의 피해자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사회 만들기를 단체의 핵심정의로 삼고 있습니다.

– 2017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신규 공모 안내 |  선정발표

제주다크투어

안녕하세요~! ‘기억하고 싶은 길 – 제주다크투어’입니다!

이름 때문에 여행사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여행사 아니예요~ 🙂
제주 4.3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포함해 제주 4.3 항쟁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제주를 활동 기반으로 삼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 

제주다크투어는 여행 속에서 제주 4.3을 알리고 기억을 공유합니다. 제주를 찾는 국내외 사람들과 함께 제주 곳곳의 4.3 유적지를 방문하고 기록하며 알려나가는 작업을 하려 합니다. 국경을 넘어 아시아 과거사 피해자들과도 연대할 계획이고요.

제주다크투어는 아름다운재단 <2017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17년 10월부터 준비 기간을 갖고 2018년 1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제주 4.3 항쟁은?

제주 4.3 항쟁은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당시 한반도는 일제로부터의 독립 이후 냉전의 한 가운데에서 혼란한 시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1947년 3월 1일, 제주도에서 열린 3.1절 기념대회 중 경찰의 발포로 인해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3월 10일, 제주도 전역에서 이에 항의하는 총 파업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사과와 대응을 하기보다는 정부는 탄압을 이어갔습니다.

3.1절 기념대회 발포사건 이후 이어진 가혹한 탄압으로 제주에서는 당시 정부와 미군정에 대한 불신이 커졌습니다. 당시 이승만 정부와 미국 정부는 남한에 단독 정부를 수립하고 싶어 했던 반면 또 다른 많은 사람은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1948년 5월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한 단독 선거에 반대했습니다.

단독 선거를 한 달 앞둔 1948년 4월 3일, 이러한 정부의 탄압에 맞서 제주도 전역에서 단독 선거에 반대하는 봉기가 일어났습니다. 불행하게도 당시 군정은 제주도민들을 더더욱 가혹하게 탄압했고 그 결과, 당시 제주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3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과거가 아닌 현재의 이야기

제주 4·3의 역사는 오래전 끝난 이야기가 아니라 제주의 지금 이야기입니다. 4·3의 기억은 씨줄과 날줄처럼 제주사람에게 세대와 괸당(친족)을 관통해 이어지고 있는 현재의 이야기입니다. 더군다나 지연된 정의로서의 역사에는 여전히 많은 관심과 다양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그 진실을 찾아가는 활동 같은 여행, 여행 같은 활동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현재 제주다크투어의 공식 웹사이트는 준비 중입니다. 그때까지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서 소식을 받아보세요~ !!

기억하고 싶은 길 - 제주다크투어

기억하고 싶은 길 – 제주다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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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l 사진 제주다크투어

아름다운재단은 1%나눔 기부자와 함께 <사회참여와통합사회영역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시민참여를 단체활동의 토대로 삼고, 지역과 사회 각 분야에 발생하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적 공익활동을 펼치는 개인 또는 그룹을 찾아 이들의 단체 설립과 초기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합니다. 향후 이들이 건강한 단체로 성장해서,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시민사회 역동을 만들어 내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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