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NGO의 미션과 비전에 대해 고민하다. 왜?왜?왜? That’s the question!

오는 22일(목)은 아름다운재단의 창립기념일입니다.

13살된 아름다운재단의 생일을 맞이하여 아름다운재단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우리의 미션과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재단에 오기 전에 일했던 이전 회사에서 오랫 동안 갈증을 느끼고 있었던 부분이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우리 재단은 ‘왜’ 있는가.
아름다운재단 웹사이트에 가 보면 저희의 미션과 비전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미션

함께 사는 사회로 가는 나눔의 생활화 

아름다운재단의 비전

행동하는 시민 기부문화의 확산자
공익활동의 지속 가능모델 인큐베이팅

제 책상 앞에는 아름다운재단 설립취지가 이렇게 붙어 있어요. 

아름다운재단의 미션과 비전을 체화해서 기부자님들 및 재단에 관심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께 그 내용을 잘 전달하는것이 홍보팀의 역할일 텐데요. NGO라는 곳은 특히나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지 구성원 사이에서 끊임없이 공유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라는 것이 명백하다면 그만큼 조직의 구성원들, 나아가서 기부자님과 단체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분들을 움직을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수 있는 거겠죠.  

이런 고민을 하던 중 저의 눈에 들어온 TED 영상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감을 주는 리더쉽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이먼 시넥의 토크인데요. ‘왜?”의 중요성에 대해 명쾌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비단 일반 기업들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모든 조직, 작게는 하나하나의 팀, 한명 한명의 구성원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글 자막도 있어요. 염려 마시고 재생 버튼 꾹 눌러주시길.)

(TED)사이먼 시넥_위대한 리더들이 행동을 이끌어내는 법

저도 배워가고 있는 단계지만,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더 의미있는 공익 활동을 하고, 시민과 공익운동을 잇는 아름다운 가교의 역할을 하는 것’

이를 통해
‘나혼자’가 아닌 ‘함께’ 사는 사회로 작은 공동체 대한민국을 만드는 촉매제가 되는 것

그것이 아름다운재단이 있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아직 알아야 할 것도 배워야 할 것도 많은 3개월차 신입이지만, 
이 미션과 비전을 가슴에 품고, 더 많은 분들에게 의미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그 이야기를 통해 변화의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변화의 순간에 여러분도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쓰다보니 이야기가 다소 심각하게 흘렀는데요.  아직은 고민을 많이 해도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신입이니까요~!

오늘의 비디오~

RJD2의 <WORK IT OUT>이라는 뮤직비디오 한 편을 소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이가필드 감독의 2007년 작품이고,  

선천적 하체 장애를 가진 미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빌 셰논이 비트에 맞춰 독특한 춤을 선보입니다. 

잠시 스피커 볼륨을 올리고 쉬는 시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언제든 불가능한 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렇게 춤을 춰 보는 것도?!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블로그라 괜히 떨리고 두근거리기도 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고민, 즐거움, 아름다운재단의 사업,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등등을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공유하도록 할 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단 돈 1원도 정한 지원사업에 쓰이도록 기금을 분리하여 운용합니다. 또한 2백여 개의 기금은 사업비로, 운영비는 <아름다운재단만들기기금>으로만 쓰인다는 것. 투명하게 운영하기 어렵지 않아요~ 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길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실 분, <아름다운재단만들기기금>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