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레터를 만들면서 공들이는 것 중 하나는 변화를 수집하는 일이에요. 레터를 쓰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일하는 동기를 변화에서 얻기 때문이에요. SNS, 메모장, 즐겨찾기에 넣어둔 이야기를 여러분께만 공유할게요. 2023년에도 또 다른 변화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용기 가득 충전해봐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움직이는 멋진 사람들, 변화의 증거!

1) 승용차에 깔린 7살 어린이를 구하려 10여명이 차량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해 승용차 밑에 깔린 7살 어린이를 시민들이 차량을 들어 올려 구했어요. 어린이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승용차에 치여 깔린 상황이었는데요. 사고 장면을 목격한 시민 10여 명이 차량을 들어 옆으로 옮겼고, 아이는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해요. 

2) 동네 면사무소에 몰래 다녀간 익명의 ‘꼬마 산타’, 벌써 6번 째!

‘혼자 지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해주세요’라고 적힌 문구와 함께 박스를 놓아두고 간 어린이가 있어요. 위에는 손글씨와 루돌프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안에는 라면 2상자, 쌀 20㎏ 2포대, 사과즙 1상자, 양말 10세트가 담겨 있었죠. 꼬마산타는 2020년 3월 마스크와 생필품을 두고 간 이후 벌써 6번째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요.

3) 국경없는의사회, 전쟁 속에서 부상입은 이들을 위해 의료 대피 기차를 운영했어요.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대피 기차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상을 입은 환자들을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기차에 탑승한 전쟁 부상자의 40%는 고령자와 아동으로, 이들은 폭발로 인한 부상, 외상성 절단, 파편상 및 총상을 입은 상태라고 해요. 

4) 울진 산불 재난 이후 현장에 남아 지원을 이어갔어요.

올해 3월,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역 주민들의 터전이 사라졌어요.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 등에서 지내던 이재민들은 조립식 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는데요. 여러 세간들이 지원되었지만 부족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TV를 둘 수 있는 가구가 없어서 방바닥에서 불편하게 보는 어르신들도 많았죠. 아름다운재단과 에이팟코리아는 지역 주민들이 조금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TV장과 여름이불, 그릇, 좌식의자와 효자손 등으로 구성된 ‘작은변화 세트’를 만들어 200가구에 전달했습니다. 

5) 빗물로 가득찬 방에서 창문을 깨 청년을 구한 동네 주민이 있어요. 

2022년 여름, 빗물로 가득찬 집 안에 청년이 갇혔어요. 수압때문에 출입문을 열 수 없고 물은 점점 차올라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는데요. 근처에 있던 이웃들이 달려와 주변에 있는 공구들로 창문을 깨기 시작했고, 그마저도 여의치않자 소화기로 두드린 끝에 창문을 깨고 청년을 구해냈습니다.

6)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 회장, 지구를 위해 회사 지분을 모두 기부했어요.

세계적인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창업주 이본 쉬나드 회장과 가족이 4조 2,000억 원에 달하는 회사 지분을 환경 보호를 위해 기부했습니다. 쉬나드 회장은 “50년 후 지구가 번성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면 우리가 가진 자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며 “나는 이 행성(지구)을 구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하네요. 

7) 불난 아파트 7층서 추락한 20대를 구조한 ‘이불 영웅들’ 두둥!

아파트에서 난 불길을 피해 난간에 메달려있던 20대 청년을 주민들이 이불을 펼쳐 구조했어요. 재빠른 주민들의 기지와 마음 덕분에 청년은 큰 부상없이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고 해요. 구조에 참여한 주민은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당황했지만,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면 누구든지 달려가서 도움을 줬을 것”이라며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8) 후진하다 물에 빠진 운전자를 구한 시민이 있어요.

운전 강습을 받던 40대 운전자가 차를 후진하다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어요. 승용차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하천 수심 탓에 차만 붙잡은 채 둥둥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나가던 시민 한 명이 물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9) 헬스장에서 쓰러진 50대 남성 구한 고등학교 야구선수

고등학교 야구 선수가 아파트 헬스장에서 심정지가 온 50대 남성을 20여 분간의 심폐소생술(CPR)로 구했습니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20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사고자는 다행히 아무런 후유증 없이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사람들이 시작한 이야기, 변화의 증거!

10) 드라마 밖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당사자들을 만났습니다.

올 한 해 화제였던 드라마, 단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죠? 드라마를 통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큰 화두가 되기도 했는데요. 반짝 관심에서 머물지 않도록 유튜브 채널 ‘씨리얼’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들을 시리즈로 담아 전했습니다. 

11) 현관앞비상배낭이 써내려간 구례 수해이야기 ‘속도 없이 쓰담쓰담’

현관앞비상배낭은 2016년 경주 지진을 경험한 후 지진대응 매뉴얼북을 제작하고 관련된 기록물을 출판했습니다. 2022년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의 구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오일장 상인들과 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기록을 진행했는데요. 9명의 인터뷰어들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모습의 수해를 만났고, 무엇으로 헤쳐나왔는지 들어볼 수 있습니다.

12) 찾아가는 이주노동자 인권버스, 오늘도 달립니다.

‘최저시급이 얼마에요?’, ‘일하다 아프면 어떻게 하죠?’ 한국에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은 선뜻 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죠. 노동인권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구인의 정류장’ 활동가들과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만든 ‘크메르 노동권협회 활동가들은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의 식당을 찾아가 식사를 함께하며 노동인권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재 예방법, 임금체불 대처법 등을 주로 알려주고 있다고 하네요. 

13) 별안간 날다가 죽어가는 새들을 위해, 직접 걷고 기록합니다.

투명한 유리방음벽에 부딪혀 죽어가는 새들의 이야기, 아마 낯설지 않으실 거에요. 야생생물법을 개정해 건축물·방음벽·수로 등 인공구조물에 야생동물이 충돌하거나 구조물 때문에 추락하는 일이 최소화하도록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구조물을 설치·관리해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했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서 새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새덕후’는 동네 곳곳을 다니며 죽은 새들의 위치를 살펴보고 기록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지 정리해두었어요. 

14)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구성되었습니다.

12월 7일,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이하 시민대책회의)>가 발족했어요. 시민대책회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8년 간 안전 사회 실현을 위한 요구가 높았음에도 또 다시 참사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안전’이 최우선시 되는 안전사회를 만드는 데에 힘을 모아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발족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15) 보편적출생신고네트워크, 출생통보제 입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생일이 없는 유령 아이, 들어보셨나요?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정부가 존재 자체를 인지할 수 없는 아이들이다보니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비영리단체 등 20개 조직이 연대해 결성한 보편적출생신고네트워크는 출생통보제의 법제화를 촉구하고 있어요. 지난 3월 발의된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이 아동의 출생 사실을 국가기관에 우선으로 알리는 제도로, 아동의 출생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16) 청소년부모가 이야기하는 삶의 변화, 그리고 세상에 전하는 당부

임신, 출산, 양육 중인 청소년 중 한부모에게만 지원되던 양육비가 청소년부모에게도 지원되기 시작했어요. 아이와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부모들이 정책지원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앞으로 더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지 상세히 들려줬어요. 아름다운재단의 청소년부모 주거지원사업이 만들어낸 변화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17) 국제엠네스티, 이란 시위로 인한 죽음을 막기 위해 활동합니다.

이란의 여성과 소녀들은 차별적이고 굴욕적인 강제 히잡 착용법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리 경찰’에 의해 일상적으로 자의적인 구금, 고문 및 기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체포된 후 구금중이던 마흐사 아미니 씨가 사망하면서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요. 국제엠네스티는 이란에서 벌어지는 범죄에 대한 책임을 조사하고 보장하기 위해 독립적인 유엔 조사 체계를 수립하는 내용의 탄원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18)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기에 ‘일하다 죽지 않을 직장 찾기’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서 ‘일하다 죽지 않을 직장 찾기’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지난 5년간 산업재해 사망사고 현황 데이터와 워크넷의 API를 연결해 구인공고를 낸 기업의 산업재해 사고 현황을 검색해볼 수 있는 페이지를 제작한 건데요. 일하게 될 회사에서 어떤 산업재해 사고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면, 구직자들은 위험을 피할 수 있고, 기업은 산업재해를 예방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란 아이디어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19) 동료시민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며 활동합니다.

“청소년은 기후 위기로 나타나는 문제들을 직접 경험할 세대이므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더 크게 와 닿았어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공익활동, 학교 안전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20) 횡단보도 위 보행자들의 권리를 위해 나선 시민의 이야기 ‘횡단보도에서 죽고 싶지 않아’

횡단보도 건너면서 눈치본 적 있으세요? 특히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라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뛰어본 경험이 다들 있으실 것 같아요. 보행자 친화정책이 생기곤 있지만 여전히 무서움 속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또 사고와 마주하는 것이 보행자의 현실인데요. 2022년 개설된 유튜브 채널 ‘황단보도에서 죽고 싶지 않아’는 문제의식을 느낀 시민이 직접 유튜브 제작을 통해 현실을 바꾸려는 콘텐츠입니다. 보행자들이 매일 마주하는 그 현실을 다루고,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가 마주하게 된 2022년의 풍경, 변화의 증거!

21) 수어·화면해설 등 장애인방송 의무편성이 확대되었어요!

방송통신위원회가 수어방송·화면해설방송 등 장애인방송 의무편성 비율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 개정안을 의결했어요. 개정된 법에 따르면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의 한국수어방송 의무편성 비율이 5%에서 7%로 확대되고, 화면해설방송의 실질적인 비율을 높이기 위해 재방송 비율은 30%에서 25%로 축소한다고 합니다.

22) 혈당 조절용 인슐린 펌프를 부착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했어요.

디즈니·픽사의 신작 ‘메이의 새빨간 비밀’에는 혈당 조절용 인슐린 펌프를 부착한 두 명의 당뇨병 환자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실제 당뇨를 앓고 있는 어린아이들은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고 하네요.

23) 선택의정서 14년 만의 비준·· 장애인-UN 간 진정 요청 통로가 생겼습니다.

국회에서 UN 장애인 권리협약(CRPD) 선택의정서가 비준됐습니다. 선택의정서는 장애인이 국내에서 구제받지 못할 때 국제연합(UN) 장애인 권리위원회에 진정 요청을 할 수 있게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한국이 UN 장애인 권리협약에 가입한 지 14년 만의 소식입니다.

24)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 상점 ‘씨낵’ 바다쓰레기 709kg을 수거했어요.

올해 여름, 강원의 4개 해수욕장에서는 신기한 캠페인이 열렸어요. 사람들이 쓰레기를 주워 오면 무게에 따라 바다 생물 모양의 과자로 교환해 주는 플로깅 캠페인, 씨낵(SEANACK)이 진행된 건데요! 8회에 걸친 씨낵 프로젝트 참여자는 총 2,021명, 쓰레기의 총 무게도 709kg에 달했다고 합니다.

25) “수족관 돌고래 만지면 안돼요”…동물원수족관법 등 환경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어요.

동물원, 수족관이 허가제로 변경됩니다! 그동안 등록 규모만 맞으면  운영할 수 있었던 동물원, 수족관도 허가를 받아야 운영할 수 있게 된 거예요. 또 돌고래 등 수족관 동물에 올라타거나 만지는 행위도 금지될 거라고 합니다. 

26)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돌봄 어벤져스’가 등장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특히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병원을 오고 가는 일이 쉽지 않아요. 통원치료가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돌봄시설 입소를 고려하는 어르신도 많죠. 아름다운재단은 어르신들이 생활을 이어가던 곳, 이웃이 있는 곳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료사협)의 방문의료를 시작했어요. 의사, 코디네이터, 물리치료사, 간호조무사 등이 참여해 어르신들을 꼼꼼히 살피고 있답니다.

27) 공익단체의 일하는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공익단체들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어요. 오프라인으로 기부자도, 당사자도, 심지어 팀원끼리도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활동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인프라가 없는 단체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공동체가 위기에 처할수록 지역 공익활동은 더욱 멈출 수 없는 일인데요. 아름다운재단과 비영리IT인프라지원센터는 공익단체들이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채워 우리를 지킬 수 있도록,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도권 외 지역 15인 이하 소규모 비영리단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습니다. 일하는 풍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소개할게요!

28) 차별없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잇감, 모두누리 놀이키트가 나왔어요!

장애아동들은 어디서 놀 수 있을까요?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놀이터는 놀이기구 접근성이 낮아 이용이 어렵고, 코로나, 환경오염, 폭염이나 한파 같은 날씨에도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 역시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자체마다 공공 실내 놀이터를 만들어 개방하고 있지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일은 여전히 요원하죠. 그래서 아름다운재단과 무장애연대는 실내놀이터를 만들 때 장애아동의 놀이특성과 개성, 욕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모두누리’ 놀이키트도 제작했어요. 소근육 사용이 어렵거나 눈이 안 좋은 어린이들도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9) 미디어 속 최고의 열여덟 어른 캐릭터, 시민들이 직접 투표했어요!

최근 드라마, 영화 속에서 열여덟 어른을 긍정적으로 그려내고, 바라보는 캐릭터와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어떤 캐릭터가 미디어에 더 많이 보여지면 좋을지, 또 더 나은 캐릭터를 만들 수는 없을지 궁금해졌죠. 그래서 미디어 캐릭터 시상식을 준비했습니다. 12일 동안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캐릭터와 작품은 무엇인지, 또 캐릭터는 어떻게 제작되면 좋을지 의견을 여쭤봤는데요! 총 645명이 직접 선택한, 각 부문의 수상자를 담아왔어요. 

30)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모자뜨기 마지막 페이지’가 개설됐어요.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모자뜨기’를 기억하시나요? 의료환경이 열악한 저개발국가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체온을 높이기 위해 후원자가 직접 털모자를 떠 신생아들에게 전달하는 건데요. 지난 15년간 캠페인을 통해 영유아 사망률은 물론 산모사망률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저체온증에 대한 인식수준 또한 개선되어서 현지에서 모자를 기다리지 않고도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세이브더칠드런은 함께 해준 시민들을 위해 졸업장을 내려받을 수 있는 마지막 페이지를 개설했어요.

31) 13년 만에 우리 곁으로 온 우토로평화기념관을 소개합니다.

일제 강점기, 교토 군용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과 그 후손들이 모여살던 마을, 우토로. 일본의 차별과 부당함에 맞서면서 버틴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땅입니다. 아름다운재단의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으로 시민들의 힘이 모여 우토로 역사를 담은 우토로평화기념관이 개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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