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째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윤미리님의 실제 사연입니다.

치매 가족을 돌보는 것은 힘겹지만
그 시간 또한 서로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간병의 어려움을 겪는 치매 가정과 함께해 주세요.
엄마,
엄마에게 치매가 생긴지
2년이 흘렀지만 난 여전히
엄마의 변화된 모습을
받아들이는 게 힘들어요.
간병에 육아까지..
반복되는 지친 일상에
제 삶을 잃어버린 것 같았어요.
그 어느 때보다
엄마의 존재가 절실한데
아이가 돼버린 엄마의 모습이
너무 힘들어서 하염없이
울기만 했던 것 같아요.
매일 매일 날짜를 알려줘도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가
출산예정일에
남편에게 보낸 문자를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2년 전 그 날 이후
엄마의 시간은 멈췄지만
나를 향한 엄마의 사랑은
계속 된다는 걸
알게 해 줘서 고마워요.
Illust by 심재원(그림에다)
엄마 많이 힘들죠..
지금까지 버텨줘서 고맙고
우리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요.
이 이야기는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윤미리님의 사연을 재구성했습니다.
아이에게 육아용품이 필요하듯
치매어르신들에게도 보조기기가 필요합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31년생 유진수님는 배회감지기와 식기 보조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매어르신 보조기기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과 그 가족이 자존감을 지켜가며 살아가는데 큰 보탬이 됩니다.

언제 현관을 열고 나갈지 늘 불안합니다.


일상의 작은 일 하나까지 도움을 받아야 하는 미안함 때문에 음식을 잘 먹지 않게 되고 화장실을 참게 됩니다.


식사를 하고 약을 먹는 일부터 화장실에 가고 옷을 갈아입는 일까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일상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치매 어르신이 치매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받지 않도록 저소득 치매 가정과 함께해 주세요.

언제 현관을 열고 나갈지 늘 불안합니다.


일상의 작은 일 하나까지 도움을 받아야 하는 미안함 때문에
음식을 잘 먹지 않게 되고 화장실을 참게 됩니다.


식사를 하고 약을 먹는 일부터 화장실에 가고 옷을 갈아입는 일까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일상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치매 어르신이 치매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받지 않도록 저소득 치매 가정과 함께해 주세요.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은 종료되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재단에서 진행 중인 다른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진행 중인 캠페인 보기
정기기부를 해주신 분들께
치매어르신의 삶을 응원하는 의미가 담긴
물망초 세트를 드립니다.
물망초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 입니다.
엄마와 딸의 '기억 사진관'
엄마와 딸의 '기억 사진관'
엄마가 당신을 기억하듯이 이제 당신이 엄마의 삶을 기억해 주세요.
엄마가 당신을 기억하듯이 이제 당신이 엄마의 삶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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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은혜

    엄마라는 말만해도 눈물이 흐릅니다
    요즘 갑자기 관절이 안좋아지신 엄마와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2. 김혜림

    독립하니까 엄마가 해준 밥이 너무 너무 먹고싶어요. 집에 있을 때는 반찬 투정 많이 했는데.. 나와보니 모든게 그립네요.

  3. 안재민

    엄마와 많은 시간을 함께했고 늘 곁에 있음에도 엄마와의 추억을 남겨달라는 말에 멈칫하게 됩니다. 친구나 연인, 동료와의 추억은 한 번에 생각나곤 하는데 엄마와의 추억은 왜 그렇지 않은지, 이상한 일입니다. 엄마와의 추억이 적은 것인지 소소한 일상 속 추억이어서 기억에서 잊힌 것인지. 어느 이유든 괜히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는 질문입니다. 조만간 엄마와 밖으로 나가 모처럼의 시간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추억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함께 찍은 사진을 그림으로도 남길 수 있다면 잊혀지지 않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네요.

  4. 성준희

    시골에 혼자 살고계신 엄마집에 한달에 한번씩 가면 식사때 이야기를 나눕니다.
    혈관성 치매이신 엄마는 뭐가 없어졌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고 하십니다. 어디에다 두고 기억나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엄마가 해주신 음식은 예전에도 요즘도 항상 맛있습니다.

  5. 김부성

    엄마와 좋은 추억도 꽤 있지만 아직 고등학생인 제게 기억에 남는 추억은 학교가 끝나고나서 집에 가면 피곤함에 찌들어선 반갑게 맞아주시는 엄마에게 짜증만 내던 못되고 어린 제 모습만 떠오릅니다. 예전엔 엄마와 영화도 보고 얼굴 보며 밥을 먹고 함께한 추억이 많았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그런 식으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매번 잘해야지 하면서도 죄책감과 미안함이 늘어갑니다. 마음처럼 쉽게 변화하지 않는 제 모습이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엄마와 찍은 마지막 사진은 중학교 졸업할 때인데 그때를 다시 떠올리면서 엄마와 다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좋은 말들을 잔뜩 하던 그때처럼 되고싶습니다.

  6. 박소영

    엄마와 항상 늘 함께였던 전 어렸을 적 엄마 등에 떨어지는 순간 울어서 화장실에 가실 때도 업고 가셨다고 하셨어요 ㅎ 그리고 병원도 혼자 못가고 치과 안에서 손잡고 치료도 받고요. 지금은 그렇게 싫어했던 목욕도 제가 먼저 같이 가서 엄마의 작은 등을 밀어주는 게 좋아서 먼저 가자고 해요 현재 제가 몸이 좋지않아 대신 아프지 못한 게 종종 자신때문에 제가 아픈 것 같다고 슬퍼하셔서 늘 죄송한 마음 건강해지려고 노력해요 엄마가 늘 건강하시고 저와 오래오래 함께 하길 바래서 엄마도 아프신데 건강관리를 서로 도외주면서 의지하며 살고 있어요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우리 엄마 다음 생이 있다면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 지금 받은 사랑보다 더 드리고 싶어요.

  7. 장지영

    항상 제가 무엇을 하든 저를 믿고 밀어주셨습니다. 어린나이에 결혼하셔서 저와 동생을 돌본다고 어머니의 여자로서의 삶은 포기하시고 사셨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고 얼마안된 지금 한발짝 물러나 어머니를 바라보니 어머니께서는 학업에대한 욕심이 있으셨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가족이 모두 잠들면 몰래 일어나 방에서 혼자 조용히 책을 읽으시고 공부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이 일러스트를 드리며 어머니의 꿈을 응원하며 한발짝 더 다가 갈 수 있도록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엄마! 내가 응원할게, 그리고 보탬이 될 게.

  8. SUJI

    최근에 새롭게 시작한 취미, 캘리그라피에 푹 빠져 작품을 보여주는 엄마가 귀여우면서도 마음 한켠에 미안한 감정이 불쑥 올라왔습니다. 엄마가 좋아하고 배우는 것들을 늘 응원하고, 함께 하는 딸이 되어야겠어요. 사랑해요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