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2011년 03월 31일 ~ 2011년 04월 30일까지 일본 지진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긴급모금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총 15,086,217원이 모금되어 모금을 종료하였으나, 이후에도 많은 개인과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추가 기부를 하여 지원에 보태 줄 것을 요청해주셔서 90,468,596원의 추가 기부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동일본 대지진 지진피해로 인한 현지 피해주민들의 생활과 복릴 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에는 모집기간 전후의 기부금을 합산하여 총 105,554,813원 금액이 지원이 되었습니다.
기부에 통참해주신 모든 개인과 기업 기부자 님께 감사를 드리면 지원 사업의 세부 내용을 보고드립니다.
※ 일본 NPO법인 토노 산/마을/생활 네트워크에서 보내온 일본어로 된 결과보고서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문장이 매끄럽지 못해 보이는 점 양해 바랍니다.

가. 지원 사업명
일본 지진피해로 인한 현지 피해주민들의 생활과 복리 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

나. 협력기관
본 희망제작소, NPO법인 토노 산/마을/생활 네트워크

다. 지원내용
1) 지원 개요
   : 2011년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이와테현 피해 지역에 있어,
     ① 재해 주민에게 필요한 물자 수송 및 생활 실태 조사를 실시한「거주 공간 피해자 지원」
     ② 재해 주민들의 입욕 지원 및 식사 제공을 하는 「홋도 히토 이키」사업
     ③ 수공예 프로젝트 「EAST LOOP」 사업등을 통하여 ‘후방 지원에 의한 생활의 질 향상’을 지원

2) 지원 금액
   : 총 105,554,813원 (송금 당시 환율 기준 7,894,900엔)
      – 재해 주민에게 필요한 물자 수송 및 생활 실태 조사를 실시한「거주 공간 피해자 지원」: 3,293,065엔
      – 해안부 재해지의 후방 지원을 통한 생활의 질 향상 (홋토 히토 이끼 사업)  : 2,177,684엔
      – 해안부 재해지의 후방 지원을 통한 생활의 질 향상 (EAST LOOP) : 593,050엔
      – 기타 경비 (소모품, 진행경비, 인건비 등) : 1,873,051엔
   ※ 상기 지원 금액의 총 합계는 7,936,850엔으로 추가 비용은 토노 산/마을/생활 네트워크에서 자체 부담하였습니다.
   ※ 상기 지원 사업은 개별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종합적, 상호보완적으로 동시에 진행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상기 세부 사업별 금액은 항목별로 실제 사업별 집행금액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총액은 동일합니다.

3) 세부 지원 사업
   (1) 재해 주민에게 필요한 물자 수송 및 생활 실태 조사를 실시한「거주 공간 피해자 지원」
       ① 지원 활동 내용
           재택 피난민과 가설 주택 입주자를 위한 물자 수송을 진행하였습니다.
           총 4대의 차량으로 오쓰치 마을(자택 피난민 가구 최대 150채, 가설 주택 최대 1,000채 정도)과
           리쿠젠타카다  마을(재택 피난민 가구 최대 150채, 가설 주택 최대 1,000 채 정도)에 각각 2대씩,
           하루에 최대 재택 피난민 20가구, 가설 주택 100가구에 대한 물자 수송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물자 수송 지원 사업은 자립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한 이재민(4명)과 토노 마고코로 넷의
           자원봉사자에   의해 진행이 을 통해 물자를 전하면서 함께 재해지의 생활 실태 니즈 조사를 하여,
           피해를 입은 지역의 니즈에 맞는 물자 수송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니즈 조사를 근거로
           하여 지원 방식을 바꿔나가며,지원 대상을 선정하여 경제적인 자립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하였습니다.
       ② 지원 대상자・대상 지역
           이와테현 오쯔치 마을 : 재택 피난민 약 150가구, 가설 주택 약 1,000가구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 시 : 재택 피난민 가구 약 150가구, 가설 주택 약 1,000가구 
      ③ 지원 후 성과
          생활 실태 파악을 위한 니즈 조사와 함께 실시해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되었으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이 꼭  ‘필요로 하는 물자 지원’ (비록 지원 물자에 제한이 있지만) 과
          ‘시기와 계절에 맞게 필요한 물자’를 (겨울에는 난로 등유 등)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2) 해안부 재해지의 후방 지원을 통한 생활의 질 향상 (홋토 히토 이끼 사업)
     ① 지원 활동 내용
         ‘목욕 및 식사 제공’과 ‘재해지, 가시설 주택 생활로부터의 일시적 해방’을 목적으로 하며,
         이재민의 목욕 지원과 식사 제공을 토오노시 시내에서 실시하였습니다.
    ② 지원 대상자・대상 지역
        이와테현 리쿠젠타카다 시, 오쯔치 마을과 그 주변 지역 주민 총 727명
    ③ 지원 후 성과
       요리는 ‘영양가가 높은 것(녹황색 채소, 계란 등), 식물성 섬유, 생선을 포함한 것’,
       ’평소 식사 배급에서는 잘 먹지  못하는 것(대량으로 요리가 안 된 것)’, ’사치스러운 식사가 아니라,
       오래 지속 가능한 요리’, ’이용자의 연령층이 높은 것을 감안하여 너무 기름지지 않은 것’을
       제공하도록 유의하였습니다.
       지원 받은 이재민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감상이 많이 나왔습니다.


         ․ 잠시나마 쓰나미를 잊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주 맛있었다. 좀 더 먹고 싶었다.
         ․이렇게 웃어본 것도 오랜만이다.
         ․지진 후 처음으로 즐거운 경험을 하였다.
         ․혼자서 가설 주택에 있으면 나쁜 일만 생각한다. 잠깐이라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밖에 나가서
         기분 전환을
 한 것이 기쁘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목욕을 하고 잠시 여유를 가짐으로써 ‘피난소 생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의견 등이 많아 이재민의 정신 건강에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가설 주택 입주 후에는 가설 주택 내의 커뮤니케이션 형성의 장으로서 이용하는 케이스도 생겼습니다.


(3) 해안부 재해지의 후방 지원을 통한 생활의 질 향상 (EAST LOOP)
     ① 지원 활동 내용
         재해지에는 가족과 집, 일 등을 잃어버리고 모든 것을 놓아버린 채 활력을 잃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설 주택 입주를 시작하면서 재해지 여성에게 일을 제공하는 「EAST LOOP」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개발도상국 여성에게 일을 제공하여 일본에서 판매하는 주식회사 후쿠시(株式会社福市)와 함께
         시작했으며,  이 회사가 현지 코디네이터로 판매 유통 경로를 개척해 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뜨개질로 만든 수공예 브로치를 오사카 등 타 지역의 백화점, 생협, 학교 축제 등에서
         판매하고 판매 가격의 50%가 생산자의 수입으로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구입자가 인터넷을
         통해서 생산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서 생산자들에게 힘이 되고 있으며, 이런 격려와 응원으로
         재해 지역 주민들이  복구를 향한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② 지원 대상자・대상 지역
          2011년 6월부터 이와테현 내 재해지에서 생산자를 모집, 강습회를 시작하여 2011년 12월 현재
          미야코시 5명, 오쓰치마을 7명, 가마이시시 7명, 오오후나토시 8명, 리쿠젠타카타시 45명 등
          합계 79명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후 미야기현에서도 시작돼 미야기현의 생산자를 포함하면 약 100명에 이릅니다. 

     ③ 지원 후 성과
        브로치는 2011년 11월 말 시점으로 8천 개가 팔렸습니다. 그 외에도 크리스마스 계절상품으로 
        뜨개질로 만든 곰 인형 400개, 양말 장식 780개, 눈 모양 장식 650개가 판매되어 지금까지 생산자에게
        지불된 금액은 12월 말 현재  총 4,917,900엔입니다.
        피해를 입고 직장을 잃은 사람들 중에서 가족의 수입이 이 EAST LOOP뿐이라는 생산자도 몇 명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정도 시간 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자택에서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수입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인한 심적 고통을 좋아하는 뜨개질로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
        조금씩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또한 앞에서도 말했듯이 구입자의 메시지는 생산자에게는 큰 격려가 되었고, 재해지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들도 쇼핑을 통해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이재민의 수입 창출뿐만 아니라, 재해지역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에도 EAST LOOP
        프로젝트가 기여했다고 평가합니다.

 

다시 한번 이웃의 고통과 불행에 공감하여 동참해주신 많은 개인, 기업 기부자에게 지원 받은
일본 지진피해 지역 주민 및 토노 산/마을/생활 네트워크를 대신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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