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에 기부를 시작한 ‘새내기 기부자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어떤 분들이 어떤 동기로 1%나눔을 시작하였을까? 아름다운 시작에 관해 이야기, 지금 들어 봅니다.

 

기부자님에게 연락을 하는 일은 사실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바쁜 시간에 혹시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죠. 

하지만 흔쾌히 응해주시고, 따뜻한 글 전해주신 이수정 기부자님 덕분에 이렇게 첫 연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범상치 않은 인연의 이수정 기부자님과 나눈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살, 첫 나눔

 아름다운재단(재단) : 똑똑. 안녕하세요? 이수정 기부자님! 저는 아름다운재단 박해정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간단한 소개 들을 수 있을까요?

아름다운재단 이수정 기부자

아름다운재단 이수정 기부자

 

이수정 기부자(이수정) : 안녕하세요. 이수정입니다.^^
저는 현재 대구대학교 심리학과에 재학 중이며, 대학교 봉사동아리에서 주기적으로 정신지체 장애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리상담 등 누군가에게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고 함께 공감하는 것을 좋아하고, 평소에 여러 장르의 음악 듣기를 좋아하고 노래 부르는 것 또한 즐기는 편입니다.^^

 

재단 : 아직 대학생이신데 이렇게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이수정 : 대학 입학 전에는 한 번도 제 스스로 돈을 벌어 본 적이 없고 부모님의 용돈으로 생활했지만, 이번에 대학교 입학 후 고등학생 때 보다 자유가 주어지다 보니 소비가 많아져 제가 쓰는 돈은 직접 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학교를 다니고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했고, 열심히 한 결과 제 스스로 번 첫 수입이 생겼습니다. 이 첫 월급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곳에 썼으면 하는 바람에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단 : 많은 기관이 있는데 그 중에서 어떻게 <아름다운재단>을 선택하게 되셨어요?

이수정 : 기부를 하기위해 인터넷에서 여러 군데 알아보았는데, 그 중 우연히 <아름다운재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소액기부를 하고 있었고, 다양한 연령층에 여러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김군자 할머니의 사연 역시 너무나 감동받아 정말 소중한 돈을 소중히 좋은 곳에 쓸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재단 : 특별히 ‘아동청소년’ 을 지원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수정 :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겠지만, 중고등학교 시절 주변에서 어려운 가정환경의 친구들을 볼 때나 TV 등 방송을 통하여 소년소녀가장 친구들을 볼 때 항상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제 또래 친구들에게 도움 주어 미래를 밝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재단 : 이제 막 인연을 맺기 시작한 <아름다운재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이수정 : 앞으로 <아름다운재단>이 더욱 더 알려져 많은 이들이 기부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자기가 먹는 것 입는 것 조금만 아끼면 소액기부로 또 다른 이에게 행복을 줄 수 있으니 더 많은 홍보로 사람들이 기부를 많이 할 수 있게 독려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재단 : 마지막으로, 이수정 기부자님이 생각하시는 ‘나눔’이란?

이수정 : 앞서도 말했지만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저 내가 먹는 것 하나 반 나누고 같이 더불어 사는 게 인생이고 그게 행복인 것 같아요. 요즘 커피 한 잔 값이 무척 비싸듯이 그런 커피 한 잔 줄이고 나눔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부와 나눔에 대해 적으며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나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반성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 더욱 알뜰히 좋은 곳에 저축하고 소비하여 더욱 기부 금액을 늘리고 마음도 풍요로워지길 바랍니다. 제가 과연 이렇게 좋은 사람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번에 20살의 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기회인 것 같아요!^^

 

한 달 내내 비가 이어지던 7월. 밝은 목소리로 마음을 밝혀주신 이수정 기부자님.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 | 박해정 팀장

댓글 2

  1. 이수정

    감사합니다..ㅎㅎㅎ 괜시리 쑥스럽네요☞^^☜

  2. 스무살,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사랑스러운 나이인데 이렇게 예쁜 마음과 행동까지… 왠지 제가 부끄럽네요! 멋져요!! 수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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