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이 파트너단체 일과건강,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과 함께 환경영역 신규사업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안전하고건강한학교만들기지원사업>을 소개합니다. |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
어린이들의 배움터이자 꿈터인 학교. 어린이들이 배우고 놀며 긴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학교 공간과 학용품 등에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정부와 민간의 실태조사 결과, 어린이용품 2,000여 개 중에 지우개, 필통, 실내화 등 63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에서 사용되는 제품(건축재, 마감재, 교구 등)의 50%는 PVC재질의 플라스틱 제품이며, 30%에 중금속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유해물질이 체내에 흡수되면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키고, 심하면 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성인에 비해 호흡량과 활동량이 높은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유해물질 흡수가 빨라 더욱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어린이용품이나 생활공간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유해물질을 관리해야 합니다.
지난 2015년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제정 이후 안전기준을 준수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일부 주문제작 학습교구, 스포츠용품 등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어 여전히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축재, 마감재, 교구에 대한 화학적 안전 기준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출처: 환경산업기술원, 2018, <어린이용품 유해물질 실태조사> /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2015-2019년, <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실태조사>
*PVC(Poly Vinyl Chloride)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염화비닐(발암성물질)을 원료로, 프탈레이트(환경호르몬), 납, 카드뮴(중금속)을 가소제로 사용. 시간이 지나거나 사용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공기 중으로 빠져나와 인체에 악영향을 미침. 폐기 과정에서도 유해물질 발생(소각하면 다이옥신이 나옴), 재활용 불가능한 플라스틱으로 강력한 규제 필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첫걸음
아름다운재단은 유해물질에 가장 민감하고 취약한 어린이들의 생활공간인 초등학교부터 바꾸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파트너단체 일과건강,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과 함께 <안전하고건강한학교만들기지원사업>를 시작했습니다.
향후 3년 간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촉진하고, 안전한 제품의 생산과 유통 기반을 구축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중 <유자학교(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는 학교 구성원(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인식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위해 초등교사, 환경단체 활동가, 보건전문가가 어린이들을 위한 교재와 교구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초등교사 5인이 공동 집필한 교재는 어린이용품과 생활공간 속 유해물질에 대해 배우고, 유해물질이 포함된 제품 사용을 줄이거나 기업과 정부에 변화를 요구하는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교재 내용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영상과 만들기 키트도 제작했습니다. 유자학교의 교육·캠페인 콘텐츠는 웹사이트(http://yujaschool.com)를 통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어요.
유자학교에서 만나요!
2020년 가을, 서울, 수원, 인천지역 초등학교 28개 학급 및 동아리(학생 680여명, 교사 28명)가 유자학교 시범교육에 참여합니다. 유자학교는 매년 함께하는 학교와 학급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유해물질 관련 교사연수 의무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인증 프로그램 개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용품에 우리 몸에 나쁜 미세플라스틱이 기준량을 초과할 정도로 많은지 몰랐는데 수업을 통해 배웠어요. 앞으로는 학용품을 살 때 성분표시를 확인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송중초등학교 5학년 이윤성)
“유자학교라는 책이 무슨 내용인지 읽어보고 싶어요. 우리 반 친구들과 유자학교를 다 읽고 토론 같은걸 해도 좋을것 같아요.” (서울송중초등학교 5학년 이민아)
유자학교의 첫 번째 수업을 들은 어린이들은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와 선생님들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더 빛나는 열정과 노력을 응원합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주인공이 되는 곳, <유자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글 | 아름다운재단 허그림 간사
🍋 유자학교 웹사이트 바로가기 http://yujaschool.com
🍋 영상으로 유자학교를 만나 보세요!
고금숙
유자학교 멋지게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봄
콩반쪽,..유자.. 참 좋은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좋은생각을 하시고 함께 행동하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강건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영주
수고들 많습니다.
환경은 꼭 후손들에게 자연그대로 물려주어야 합니다.
오늘도 홧팅 하시고
아리 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