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의 기부자님이 함께 해주신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이 2011년 11월부터 시작되어 2012년 6월 종료 되었습니다. 

캠페인 공식 기간은 2011년 11월 24일 ~ 2012년 2월 29일(약 3개월간 / 총 98일) 이었으나 <나는 반대합니다>에 참여한 유명인들이 각각 본인의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부자가 100명 이상이 될 경우 ‘나는 OO을 하겠다.’고 약속을 해주셨는데요.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을 포함한 행사가 6월 9일까지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그럼, 장장 7개월 동안 기부자님들과 함께 한 기억들을 되짚어 볼까요?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 참여 유명인사
(좌측 상단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미화 님, 이상호 님, 이효리 님, 이  적 님, 구본창 님, 김제동 님, 윤도현 님, 김미경 님

우리 어려운 이웃이 계속해서 힘든 상황에 처하는 현실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이라면 나도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해주신 8명의 유명인사로 시작된 캠페인이 1,000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아름다운재단을 새로이 알고 시작하신 분들이 무려 700명이 넘으셨답니다. 이렇게 새로운, 귀한 인연을 또 맺게 되었지요.

문득, 이렇게 함께 해주신 기부자님들의 거주지가 궁금해 졌습니다. 온라인에서 각종 SNS를 통해 퍼졌던 캠페인이니만큼 전국구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에서 찾았더니, 바로 이런 지도가 완성되었습니다. 물~론! 주소지를 남기지 않으신 기부자님도 계셨기에 그런 분들은 제외하고 기재해 주신 분들만 대상으로!^^ 

그리고, 그 기부자님의 마음에 답하기 위해 유명인사들은 각각 약속했던 대로 서울, 경기권에서 기부자님들을 초청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와 같이 지방에서도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지만 서울, 경기권에서만 행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터라 진행을 하는 입장에서도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 가득했습니다. 그 아쉬움을 떨칠 수 없으셨던지 멀리서도 각 행사에 참석하신 기부자님들도 많으셨어요.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까지 함께 해 주신 그 마음 더더욱 감사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와 같이 곳곳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지난 겨울, 12월부터 시작해서 꽃피는 봄을 지나 초여름 등산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선착순 행사가 있을 때에는 순위에 들지 못한 기부자님들께 불참 공지를 해드려야 할 때에는 가슴이 아리기도 했었지요. 아쉬움이 묻어나는 기부자님의 메일과 전화… 이번에 만나 뵙지 못해도 또 만날 기회가 있겠지요?^^

행사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시간 때문에, 거리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신 기부자님들을 위해서 한 판에 정리해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아래 1번부터 한 번 살펴봐 주시겠어요? 

1. 이상호 님

– 나는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무관심에 반대합니다.
– 지원사업 : 공익제보자 지원(소금창고기금)
– 기부자 82명 참여 / 4,475,000원 모금
– 약속 : 2011년 12월 2일 / 2011 아름다운사람들 공익시상식 초청 @안국동 해빛

2. 윤도현 님

– 나는 가난 때문에 어린 생명이 위협을 받는 것에 반대합니다.
– 지원사업 : 이른둥이 지원(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기금)
– 기부자 187명 참여 / 6,011,920원 모금
– 약속 : 2011년 12월 30일 / ‘YB2011 콘서트 통하다’ 초청 @올림픽경기장

3. 이   적 님

– 나는 어린 학생들이 돈이 없어 거리로 내몰리는 현실에 반대합니다.
– 지원사업 : 소년소녀가정 주거지원(달팽이기금)
– 기부자 184명 참여 / 17,041,300원 모금
– 약속 : 2012년 2월 10일 / ‘소박한 밥상’ 식사 초대 @경복궁역 일식집 SODO  

4. 김미화 님

– 나는 엄마와 아이가 헤어지는 것에 반대합니다.
– 지원사업 : 한부모여성가장 창업지원(아름다운세상만들기기금)
– 기부자 129명 참여 / 4,363,061원 모금
– 약속 : 2012년 2월 16일 / ‘티타임 데이트’ @팔판동 달콤한네손 매장

5. 김미경 님

– 나는 가난이 훔쳐간 미래에 반대합니다.
– 지원사업 : 실직가정 대학생등록금 지원(김미경의파랑기금)
– 기부자 45명 참여 / 2,320,000원 모금
– 약속 : 2012년 2월 27일 / ‘파랑새 특강’ 초청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6. 구본창 님

– 나는 책 한 권이 사치인 이주민들의 현실에 반대합니다.
– 지원사업 : 국내거주 이주민 모국어책지원(책날개를단아시아기금)
– 기부자 51명 참여 / 2,456,460원 모금
– 약속 : 2012년 4월 29일 / 작가님 작업실 초청 @경기도 성남 작업실

7. 이효리 님

– 나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끝없는 겨울에 반대합니다.
– 지원사업 : 홀로어르신 지원(효리孝利기금)
– 기부자 134명 참여 / 2,948,500원 모금
– 약속 : 2012년 5월 1일 / 음악 프로그램 ‘유&아이’ 초청 @SBS등촌동 공개홀 

8. 김제동 님

– 나는 우리 아이들의 출발점이 다른 것에 격하게 반대합니다.
– 지원사업 : 아동청소년 지원(환상의짝꿍기금)
– 기부자 167명 참여 / 7,995,138원 모금
– 약속 : 2012년 6월 9일 / 북한산 등반 @북한산 구기매표소~사모바위 산행 

이렇게 7개월 간의 캠페인은 많은 추억과 따뜻한 향기를 남기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1,000여명의 기부자님께서 일시 기부, 또는 매월 정기로 기부해주신 총 47,611,379원은 2012년에 위의 각각의 고유 사업에 지원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사업보고는 2012년도에 투명하게 집행하여 오는 2013년도에 다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월 정기기부를 해주시는 기부자님의 기부금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당 사업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쓰일 것입니다.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은 ‘무얼 반대한다는 말이야?’ 에서 시작해서 카피를 조금 더 들여다 보아야 이 슬로건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요.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라는 시구가 있듯이 우리 캠페인도 자세히, 오래 보아야 이쁜데 그걸 알아봐주고 공감해 주신 기부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고 기부에 동참해주신 기부자님의 온기를 우리 이웃들에게 고스란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반대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 될 예정이오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