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나의 도약, 5주간 간호사 직무 체험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취업 멘토링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운영하는 단기 직무 체험교육 ‘직무 부트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간 간호사 직무 체험교육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업체 측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2021년 7월 17일부터 5주 간 간호학과 학생 대상 직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

간호사라는 직업에도 응급실 간호사, 법의학 간호사, 심혈관 간호사, 감염관리 간호사 등 일하는 시설 유형이나 전문분야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여러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보니 곧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할 나에게 어떤 분야가 잘 맞을까 고민이 많았다. 직무 체험교육을 받고서 나의 성향과 잘 맞고,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온라인 단기 직무 체험교육 ‘직무부트캠프’ 화면>

교육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하며 10년 차 대학병원 간호사 선생님에게 신규 간호사가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해 들었다. 그 뒤에는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간호사 업무를 다양하게 배웠다. 물론 아직 학생이라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멘토 선생님이 멘티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천천히 잘 설명해 주어서 별문제 없이 교육을 수료할 수 있었다.

특히 의료기기 사용법이나 간호를 제공할 때 유용한 정보 등 학교 수업이나 교과서에서 접하지 못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는데 실제 현장 분위기나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나중에 신규간호사가 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치 예습하듯 현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보니 실제 업무를 수행할 때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그렇게 약 한 달 간 교육 일정 동안 환자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간호사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검토할 수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전문 간호 분야를 확실히 정했다.

나의 꿈에 한 걸음 더

나는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의료취약 지역에서 봉사를 하고,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돌보겠다는 생각으로 간호사라는 꿈을 갖게 되었는데, 직무 체험교육을 받고 더욱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신념을 굳히게 되었다.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며 간호사 전문분야 진로를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조금 정신없이 5주라는 시간을 달려왔는데 마치며 생각해보니 어느새 내가 원하는 간호사라는 직업에 성큼 다가선 듯하다.

직무 교육을 함께 한 다른 멘티들과 공동과제를 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많은 이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간다고 느꼈다. ‘아, 나도 지향하는 삶과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면에서 직무 체험교육의 장점은 취업 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을 다니며 간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더불어 직무교육까지 수료했음을 면접관에게 어필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인 내게 참 좋은 기회였다.

하고 싶은 일이 아닌 생계를 위한 일을 직업으로 가져야 하는 지금 이 시대 속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값지고 의미 있다고 생각이 드는 요즘. ‘기회에도 자격이 있다’는 드라마 대사처럼 누구나 기회를 갖지만 그 기회를 어떻게 살릴지는 각자 몫이다. 나와 함께 직무 체험교육에 참가한 멘티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며 각자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글 : 조OO 장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