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1호 기금인 ‘김군자할머니기금’의 출연자, 김군자 할머니께서 7년 만에 아름다운재단을 찾으셨습니다. 2013년 5월 27일, 자신의 89세 생일을 맞아 아름다운재단이 준비한 <김군자 할머니 기념 부조>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김군자 할머니

경기도 광주시 위치한 ‘나눔의집’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 와주신 김군자 할머니

 

김군자 할머니

김군자 할머니는 지난 1942년 17세의 나이로 종군위안부로 끌려가 3년간 모진 시련을 겪고, 이후 자신이 가진 못 배운 한을 자신과 똑같이 부모 없는 학생들이 겪지 않기를 바라며 기부를 결심했다 하십니다. 그리고 2000년 8월, 자신의 장례식 비용 5백만원만 남긴 채 평생 모은 돈 5천만원을 들고 새로 문을 연 아름다운재단을 찾으셨었습니다. 

이 돈은 아름다운재단의 첫번째 기금인 ‘김군자할머니기금’이 되어 아동양육시설 퇴소 대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사업에 쓰이게 되었습니다. 이후 할머니는 2006년 5천만원을 추가로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해 총 1억원의 돈을 기부했으며, ‘김군자할머니기금’에는 현재 570여 명의 일반 시민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군자할머니기금’의 누적 모금액은 약 8억여원에 달하였고, 이 기금을 통해 지금까지 170여 명의 학생들이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김현아 국장과 김군자 할머니

아름다운재단 김현아 국장과 김군자 할머니

 

멀리 지방에 살고 있는 장학생들은 동영상으로 할머니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89세 생일케이크 촛불을 끄는 김군자 할머니

할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한겨레여성회를 대표해 김군자할머니기금에 바자회 수익금 전달

이날 한겨레여성회는 김군자할머니기금에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하는 전달식도 가졌습니다

 

아름다운재단 간사들의 축하공연

아름다운재단 간사들의 할머니 생신을 축하하는 공연도 있었구요

 

축하공연에 회답하는 김군자 할머니

이에 김군자 할머니는 환한 웃음과 하트 뿅으로 회답을 주셨습니다

김군자 할머니 뒤로 보이는 기념부조

김군자 할머니 뒤로 보이는 기념부조

  

“나는 13살에 부모를 잃고 17살에 종군위안부로 중국에 끌려간 뒤 

20살이 되어서야 걸어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고, 그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 

살면서 오늘처럼 기쁜 날이 없다. 

의외로 돈이 많은 사람은 그걸 더 채우려고 하지 나누려고 하지 않고, 돈이 적은 사람이 주변을 돕는다. 

돈만 많아서는 안 되고, 돈을 쓰는 가치를 알아야 한다.”

아름다운재단 전현경 간사와 김군자 할머니

아름다운재단 전현경 간사와 김군자 할머니

 

김군자 할머니와 아름다운재단 사무국 일꾼들

아름다운재단, 1호 기금 김군자 할머니 기념부조 제막식 후 모두 다 같이 한 컷

 

기념 부조는 쇳대박물관 관장이자 (주)최가철물점 대표 최홍규 님께서, 

서체는 홍동원 님께서 전문성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김군자 할머니의 표정에는 기쁨이 묻어 났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13년 역사와 시작부터 함께 한 김군자 할머니인 만큼 89세 생일을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하고, 재단에 영구 보존 될 기념 부조를 본 마음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할머니의 나눔의 정신을 본받아 아름다운재단도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 김군자할머니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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